전국연합뉴스 김삿갓 기자 | 영주시가족센터와 K-드림외국인지원센터는 지난 23일 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된 ‘2025 영주시 일자리 박람회’에 참가해 지역특화형 비자사업 홍보활동을 펼쳤다.
두 기관은 박람회 현장에서 부스를 운영하며 △지역특화형 비자사업 안내 △외국인 주민 정착 지원 프로그램 홍보 등을 통해 기업과 외국인 구직자들에게 제도를 알리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은 인구감소지역 또는 관심지역에 거주‧취업하는 외국인 우수인재와 숙련기능인력이 광역지자체장의 추천을 통해 장기체류가 가능한 비자로 변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동반가족(배우자·자녀) 초청, 배우자의 취업 활동 허용 등 체류 특례도 제공한다.
영주시는 9월 기준 지역특화형 비자 배정 인원이 기존 80명에서 120명으로 확대됐다. 현재까지 지역우수인재 31명, 숙련기능인력 23명을 추천했으며, 단일 국적 추천 인원은 전체 배정 인원의 30% 이내로 제한해 운영하고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외국인과 기업은 K-드림외국인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구직·구인 등록 후 취업 연계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영주시청 지방시대정책실 영주시가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황미자 센터장은 “이번 일자리 박람회가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 기업들이 지역특화형 비자 제도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많은 외국인들이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며 “생활인구 유입으로 지역의 활력을 높이고, 우수 인재들이 장기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