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서울시가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에 따라 전 시민 대상 ‘마스크 자율착용 캠페인’을 펼치는 적극적인 예방조치에 나섰다. 이와함께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백신접종 대상을 확대 지원한다. 서울시는 지난주(12월 4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급증하면서 ‘2016년 이래 최고 수준으로 발생해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고, 시민 스스로 감염병 예방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설 연휴 전 약 2주간(1.13.~1.27.) ‘서울시 마스크 자율착용 실천 캠페인’을 집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최근 4주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이 지속 증가하여 52주차(12.22.~12.28.)에 외래환자 1천명 당 73.9명으로 51주차(12.15.~12.21.) 대비 136% 증가했다. 13∼18세(151.3명)에서 가장 발생률이 높았고, 7∼12세(137.3명), 19∼49세(93.6명) 순으로 높다. 서울시는 시민의 마스크 자율 착용을 확산하는 캠페인을 개최하고, 특히 시민 인식개선을 위한 감염병 정보(감염병 예방 필요성, 예방요령 등)를 다양한 홍보매체(대중교통 영상, 문구 안내멘트
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서울시가 야간‧휴일에 갑자기 몸이 아프거나 다쳐서 긴급한 진료가 필요하나 경증 질환이라는 이유로 응급실 진료를 받기 힘들었던 환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긴급치료센터와 질환별 전문병원이 운영을 시작한다. 경증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응급실 혼잡은 줄여 서울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철저하게 지키겠다는 의지다. 최근 중증도가 낮은 응급환자가 야간·휴일에 응급실을 이용할 경우 긴 대기시간, 본인부담률 인상 등으로 어려움이 컸다. 이와 함께 정부가 중증 응급환자를 위해 경증환자의 응급실 이용 자제를 권고해 왔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의료기관, 119구급대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야간‧휴일 경증환자가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는 ‘서울형 긴급치료센터(UCC, Urgent Care Clinic)’ 2곳과 ‘서울형 질환별 전담병원’ 4곳의 운영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서울형 긴급치료센터’ 2곳을 의사 상주하에 매일 아침 9시부터 24시까지 운영한다. 올해 ‘더 건강한365의원’(양천), ‘서울석병원’(송파) 2곳 시작으로 매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센터는 치료에 필요한
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서울시와 의료기관이 손을 맞잡고 ‘의료용 마약류 쇼핑’ 근절에 나선다. 의료기관은 앞으로 처방 전 환자의 투약 이력을 반드시 확인하고, 오남용 우려가 있을 경우엔 처방을 중단하는 등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최근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 경각심을 높이고 의료기관의 자정 노력을 유도하기 위한 ‘서울형 의료용 마약류 안전관리 자율규제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확산하는 캠페인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13일 11시 서울시청(6층 영상회의실)에서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 캠페인’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을 통해 시와 의료계는 의료용 마약류의 안전한 사용 환경 조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시는 이번에 100여 개 의료기관을 시작으로 ‘의료용 마약류 자율규제’ 자발적인 참여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6월부터 처방 전 환자의 투약 이력 확인이 의무화된 의료용 마약 ‘펜타닐’을 제외하고 현재 이력 확인이 의무화되지 않은 프로포폴 등 그 밖의 마약류는 ‘
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국내외 50여개 도시 시장단과 국제기구 등 100여개 기관, 1천여명이 참여해 전 세계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지속가능한 정책과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제10차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가 의장도시 서울에서 개최된다. 그간 총회 중 최대규모며 서울시가 ‘건강’을 주제로 개최하는 첫 국제회의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자를 대상으로 스마트 건강도시 서울의 비전과 전략도 공유한다. 서울시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제10차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총회는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The Alliance For Healthy Cities·AFHC) 창립 20주년을 기념한 행사로 2018년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된 제8차 총회 이후 6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대면 회의다. WHO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AFHC)은 건강증진 정책 교류 및 공동 추진을 위해 2003년 창립한 국제도시 네트워크이다. 서태평양지역 9개국 188개 도시와 53개 비정부조직, 민간‧학술단체가 가입했고 일본 도쿄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 ‘스마트 건강도
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서울시가 아동·청소년의 건강을 위협하는 비만 문제 해결에 나섰다. 최근 요거트아이스크림, 두바이초콜릿 등 달콤한 유혹에 빠진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서울시는 ‘덜 달달 9988’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당 섭취를 줄이는 것을 넘어, 아이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도록 학교, 지역사회에 저당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의 12세부터 18세 청소년의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은 53.4g으로, 전국 평균(48.6g)을 초과하며, WHO 권고 기준인 50g보다 높다. 특히 초·중·고등학생의 비만율(과체중 포함) 증가폭이 2017년 22.8%→2022년 26.1%로 커지고 있어, 건강한 식습관 형성이 시급하다. 서울시는 아동‧청소년 비만에 대응해 전 시민이 저당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덜 달달 9988’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당 섭취를 줄이는 것을 넘어, 아이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자연스럽게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기존 홍보‧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건강한 라이
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서울시가 추석 연휴(9.14.~18.)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올해 설 대비 1.5배 규모인 1,800여개로 대폭 확대하고, 25개 보건소와 7개 시립병원도 ‘응급진료반’을 구성하는 등 비상진료체계를 ‘풀가동’한다고 밝혔다. 25개 보건소는 추석당일 정상진료한다. 서울시는 추석연휴 동안 응급의료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비상진료대책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대부분 의료기관이 명절 기간에 응급실 내원환자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고, 의료공백과 맞물려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는 추석연휴를 ‘비상진료기간’으로 지정하여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는 응급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71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 첫째, 연휴기간에 경증환자들이 보다 쉽게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의 수를 대폭 확대한다.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문 여는 병의원은 500개, 약국은 1,300여개로 일평균 1,800여 곳을 지정‧운영한다. 이는 올해 설 명절 당시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수 대비 1.5배에 해당한다. 이번 조치로 응급실 과부화를 해소하고
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서울시민 100만 명 이상이 참여 중인 오세훈표 건강관리 서비스 ‘손목닥터9988’이 오는 9월부터는 걷기‧식단을 통한 신체 건강은 물론 만성질환과 마음 건강까지 관리해준다.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 제안을 통해 말 그대로 일상 속 건강 관리 혁명을 체험하게 되는 것. 손목닥터9988은 ‘서울시민 모두가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강 습관 형성과 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19세 이상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하루 8,000보 이상 걸으면 200포인트, 이 밖에도 식단 및 생활습관을 입력하면 포인트가 쌓인다. 획득한 포인트(1포인트=1원)는 서울페이로 전환해 병원, 편의점 등 주변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가능하다. 서울시는 ‘손목닥터9988’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23일 오전 9시 40분,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삼성전자, 넛지헬스케어㈜와 ‘손목닥터9988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시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나승균 넛지헬스케어 의장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신형 피트니
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돈의동에 이어 동자동(서울역) 쪽방촌에도 주민들이 무료로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우리동네 구강관리센터 2호점이 문을 연다. 1호점은 돈의·창신동, 2호점은 서울역·남대문·영등포 쪽방 주민을 대상으로 진료를 제공, 이로써 서울 시내 다섯 개 쪽방촌 주민 모두 치아 건강을 제때 챙길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7월 1일 오후 2시 30분 ‘서울역 쪽방촌’이라 불리는 용산구 동자동에 '우리동네구강관리 플러스센터(이하 ‘플러스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진료는 8일부터 들어간다. 이날 개소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권호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다. 시는 '22년 12월, 우리금융미래재단 및 사단법인 행동하는의사회와 함께 종로구 돈의동에 쪽방 주민을 위한 ‘우리동네 구강관리센터’를 전국 최초로 개소한 바 있다. 이번에 문을 여는 ‘플러스센터’는 서울 시내 두 번째로 마련되는 쪽방 주민 대상 무료 치과진료실이다. ‘우리동네 구강관리센터’는 동행식당에서 쪽방 주민과 식사를 하던 오세훈 시장이 치아가 좋지 않아 고기를 먹지 못
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오세훈표 건강관리서비스 ‘손목닥터9988’이 100만 명 모집을 조기 달성하며, 시민의 일상에 녹아든 건강동행서비스로 새로운 이정표를 썼다. 서울시는 손목닥터 참여자와 함께하는 100만 명 돌파 기념행사를 6월 18일 광화문광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는 손목닥터 앱의 디자인과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몸 건강, 마음 건강까지 챙길 수 있도록 대사증후군관리사업, 마음건강(블루터치)서비스 등을 연계한 ‘통합 건강관리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시는 ‘손목닥터9988’ 사업에 지난해까지 45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3월 상시모집 후 3개월 만에 55만 명이 신규가입하며 100만 명 모집을 조기 달성했다고 밝혔다. 손목닥터 9988은 서울시가 시민의 건강생활 습관 형성과 건강 증진을 위해 ’21년 시작한 서울형 헬스케어 사업으로, 서울시민 모두가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2023년까지 선착순 모집할 때마다 조기 마감된 만큼 올해부터는 더 많은 시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손목닥터9988을 개편했다. 선착순이 아닌 상시 모집으로 전환하고, 참여연령 제한(7
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서울시는 지난 4월 8일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안전 확보 대책’을 발표하고 국내 소비자들의 구매가 많은 품목을 매주 선정해 안전성 검사 실시 후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하고 있다. 그간 5차례에 걸쳐 78개 제품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으며 그 중 31개 제품(39.7%)에서 유해성이 확인됐으며, 어린이 점토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CMIT(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리논)와 MIT(메틸이소치아졸리논) 성분이 검출되기도 했다. 어린이 신발 장식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347.6배, 납 함유량 시험에서 기준치의 32.77배 초과 검출됐다. 또한, 슬라임에서 사용금지된 방부제(MIT, CMIT, CMIT+MIT)가 최대 3.82mg/kg 검출됐다. 또한, 유해성이 확인된 제품은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사에 판매 중지를 요청하여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해외직구 상품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으며, 실제로 알리, 테무 등 해외 플랫폼에서는 유해성분이 검출된 제품에 대한 판매금지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향후에는, 어린이용 제품과 더불어 실생활과 밀접히 관련이
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서울시는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른 중증·응급환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차질없는 진료를 위해 민간병원의 의료인력 긴급 채용에 총 107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대상은 서울시내 31개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를 운영 중인 민간병원이며 병원 응급실 기능 유지를 위한 인력 채용, 대체근무수당 등 시급한 곳에 병원장 재량껏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당초 시는 응급의료기관의 인력 부족 등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약 31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8일 오세훈 시장 주재로 긴급 개최된 ‘서울지역 주요 병원장 간담회’에서 중증·응급기능 유지를 위해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병원장들의 건의를 전격 수용해, 총 107억 원으로 지원금 규모를 대폭 늘리고 사용 범위도 확대했다. 지원금은 응급센터 규모에 따라 병원당 최대 3~5억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권역응급센터를 운영중인 7개소는 최대 5억원, 지역응급센터를 운영중인 24개소는 최대 3억원을 지원하다. 지원금 사용 범위는 당초 응급실 운영을 위한 인건비로 제한했던 것을 응급실 기능유지를 위한 필수과목 등 배후진료에 필요한 비용
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최근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장기화됨에 따라,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본관 기획상황실(6층)에서 서울 지역 주요 병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진료 공백 방지 및 필수의료 유지 협력 방안 모색에 머리를 맞댔다. 이날 간담회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서울 소재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의 18개 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장 모두발언 ▴서울시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및 필수・응급의료 긴급 지원방안 보고 ▴병원장 건의사항 ▴맺음말 순으로 진행됐다. 오 시장은 “서울의 주요 상급 및 종합병원들은 메르스, 코로나19 등 위기 상황 때마다 서울시와 적극 협력해 시민의 생명을 지키고, 국가적 위기를 지혜롭게 헤쳐나온 경험이 있다”며, “어떤 경우라도 위급한 환자가 치료받지 못해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은 없어야 하는 만큼, 중증·응급 환자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응급실과 중환자실 기능을 최대한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간담회에서 나온 병원장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일선 현장의 요구처럼 원칙과 방침에 얽매이기 보단 경영상이나 의료에 대
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서울시는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공의 공백이 큰 시립병원 중심으로 대체인력을 충원할 인건비를 긴급 편성하고, 채용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의료인력 긴급 채용’을 지원해 의료진의 피로 누적과 시민의 의료공백을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24일 오후 8개 시립병원장이 참석하는 회의에서 현장의 인력 공백 등 어려움을 논의한 뒤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시니어 의료진 등 가능한 대체인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공공병원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편, 각 병원별 의료진 정원관리에 유연성을 둬 인력확보가 용이하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인력 긴급채용 지원은 현재 근무하는 전문의들이 번아웃되는 상황을 막고 원활한 병원 운영을 위해 당직의, 입원전담의 등 병원 필요에 맞게 일반의 등을 긴급채용 하도록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다. 우선 전공의 공백이 있는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은평병원의 3개 시립병원에 45명의 의료진 충원을 목표로, 사태 추이에 따라 3개월간 지원할 계획이다. 투입예산은 재난관리기금 26억 원
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오세훈 시장은 24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영상회의실(6층)에서 8개 서울시립병원 병원장들과 보건의료 재난 위기경보 ‘심각’단계 발령에 따른 긴급회의를 열고 공공의료 현장 상황 점검과 시민피해 최소화를 위한 비상진료대책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정부는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의료 차질이 점점 커짐에 따라 23일(금) 오전 8시를 기해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했다.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올라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어려울 때일수록 시립병원이 공공병원의 가치를 보여주어야 한다”며 “환자,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력해 위기를 이겨내자”고 당부했다. 이어 의료공백을 줄이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하기 위한 서울시 비상의료체계 및 대책을 점검하고 병원별 진료상황과 인력순환 방안 등을 청취했다. 회의를 통해 서울시는 시니어 의료진 등 가능한 대체인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비상의료 상황 속에서 공공병원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편 각 병원별 의료진 정원관리에 유연성을 둬 인력확보가 용이하도록
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2일 오후 3시 서울 동작구 소재 보라매병원을 찾아 전공의 집단사직에 따른 공공의료기관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병원을 지키는 의료진을 격려했다. 전날 서울의료원을 찾은 데 이어 이틀 연속 공공의료 현장 방문이다. 이날 점검은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22일 기준 9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시민들의 공공 의료 이용에 있어 불편 사항은 없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유만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이소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강지현 서울시 공공의료추진단장 등이 함께했다. 이날 오 시장은 이재협 보라매병원장으로부터 비상진료대책을 보고받고, 응급의료센터 등을 둘러봤다. 이어 비상 의료 대응 절차와 입원환자 진료 현황 등을 확인하고 입원환자 병동을 방문해 진료 차질을 걱정하는 환자와 보호자를 위로했다. 또 현장에서 의료공백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최근 의료계 집단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