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에 다른 작물 심고 직불금 받으세요!” 정읍시, 전략작물직불 신청 독려

 

전국연합뉴스 최성용 기자 | 정읍시가 쌀 수급 안정과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하는 ‘2025년 전략작물직불제(하계작물)’ 신청 마감일이 오는 5월 30일로 다가왔다.

 

특히 올해는 하계조사료 지급 대상 농지 요건이 삭제돼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아직 신청하지 않은 농업인들의 관심과 빠른 접수가 요구된다.

 

신청을 원하는 농업인 등은 농지소재지(농지가 여러 필지로 분산돼 있는 경우에는 농지 면적이 가장 넓은 곳)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전략작물직불제는 논에 벼 대신 콩, 가루쌀, 조사료 등 전략작물을 재배해 쌀의 적정 생산을 유도하고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하는 중요한 사업이다.

 

특히 이번 전략작물 직불사업 시행지침 개정으로, 이전까지 하계조사료 지급 대상 농지에 적용됐던 여러 요건들이 삭제된 점은 주목할 만하다.

 

과거에는 ▲2023년 이후 하계전략작물직불금을 지급받았던 농지 ▲2018년부터 2020년 사이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으로 조사료를 재배한 이력이 있는 농지 ▲지자체 벼 재배 자율감축협약을 통해 1회 이상 조사료를 재배한 농지 ▲지난해 벼를 재배했던 농지 ▲신규로 조성됐거나 지난해 하계에 휴경 중이었던 간척지 농지 ▲2018년 이후 공공임대용 농지를 임대해 하계조사료를 재배한 농지 ▲최근 3년간 하계조사료를 연속으로 재배한 농지 등 특정 조건을 충족해야 했으나, 이러한 요건들이 없어짐에 따라 더 많은 농가가 직불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하계 작물별 지급단가는 1헥타르(ha)당 ▲하계조사료 500만원 ▲두류(콩 등)·가루쌀 200만원 ▲식용 옥수수·깨(참깨·들깨) 100만원이다.

 

시는 접수가 완료되면 오는 7월 중에 등록증을 발급하고, 이후 자격요건 검증과 이행점검 과정을 철저히 거쳐 12월 중에 해당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행지침 개정으로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볼 수 있게 된 만큼, 전략작물직불제(하계작물) 신청 기간 만료일이 다가옴에 따라 한 분이라도 누락되는 농업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 홍보와 신청 독려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