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일보 민정기 기자 | 세계 최대 인공지능 행사 ‘2025 세계 AI 대회(WAIC)’가 중국 상하이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AI 다보스 포럼’이라 불리는 이번 행사에는 구글, 아마존, 테슬라 같은 미국의 빅테크 기업은 물론, 화웨이, 바이두, 알리바바 등 중국 대표 기업까지 총출동했다. 대형언어모델(LLM) 40여 종과 휴머노이드 로봇 60여 종이 공개되었고, ‘글로벌 최초’, ‘중국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은 기술만 해도 백 건이 넘었다. 하지만 그 뜨거운 흐름 속에서 정작 대한민국의 존재는 보이지 않았다. 한때 ‘IT 강국’을 자처했던 한국은 주요 참가 기업 명단에서 찾아보기 어려웠고, 세계적 석학과 튜링상 수상자들이 모인 행사장에서도 한국 대표의 모습은 좀처럼 눈에 띄지 않았다. ‘정보화는 앞섰지만, AI에서는 뒤처졌다’는 냉정한 현실이 여실히 드러난 순간이었다. 물론 국내에도 뛰어난 연구자와 유망한 기술 기업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산발적이고 제한된 성공일 뿐, 국가 차원의 전략과 정책, 생태계 조성, 그리고 기술과 산업을 연결하는 응집력 면에서는 여전히 취약하다. 정부가 내세우는 “100조 투자”나 “AI 3대 강국 도약” 같
환경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3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 강화대책(2023.6.22.)’을 마련하고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인공지능(AI) 홍수예보 시스템을 도입해 기후재난 사전 예·경보를 기존 3시간 전에서 6시간 전으로 앞당기기로 하였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국가방재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는 말은 어제오늘의 말이 아니다. 이 말은 그 근본은 민본·애민사상으로부터 발로된 것임을 밝히고 싶다. 즉, 그 근본사상은 ‘인권존중과 민본의식으로, 개혁을 통한 백성의 불편과 고통 해소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다. 국토의 곳곳을 물바다로 만들고 전국적으로 많은 인명피해를 가져 온 이번 폭우사태는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사실상의 인재(人災)라고 할 정도의 예상 밖의 큰 인명피해가 나고 도시 기능도 마비되어 버렸다. 안전이란 무엇인가! 시경의 첫구절 <토원(兔爰)>이란 시를 보자, “동쪽 하늘 컴컴한데, 토끼 한 마리 여유있게 껑충껑충 뛰어 노는데, 꿩 한 마리 안타깝게 그물에 걸렸구나, 내 어릴 적엔 평화롭더니 어느새 나라에는 온갖 난리가 휩싸였네. 차라리 죽어 깊은 잠에 빠져들면 좋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