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취재본부

연수구, 송도~원도심 잇는 ‘꿈이음길’ 개통…단절을 연결로

원도심-송도 생활권 연계 강화…동반성장과 균형발전의 새 기반 마련

 

전국연합뉴스 박우배 기자 | 연수구가 원도심 승기천과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자전거·보행자 전용도로 ‘꿈이음길’을 완공했다.

 

구는 지난 24일 남동유수지 방향 전망데크 일원에서 ‘꿈이음길’ 준공식을 열고, 주민 500여 명과 함께 새로운 연결의 시작을 알렸다.

 

그동안 승기천에서 송도국제도시로 건너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자전거를 끌고 아암대로 건널목을 건너야 하는 불편과 위험을 감수해야 했지만, 이번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이러한 불편은 크게 해소됐다.

 

특히 외암도 사거리 일대의 복잡한 차량 흐름과 보행·자전거 이용 동선을 입체적으로 분리함으로써, 안전성과 이동 효율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

 

이번에 완공된 ‘꿈이음길’은 1km 길이의 자전거도로와 폭 4.9m, 길이 380m 규모의 자전거·보행자 전용 교량이다.

‘꿈이음길’ 개통으로 원도심과 송도국제도시를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하나의 생활 네트워크로 재편될 가능성을 갖게 됐다.

 

자전거와 보행 중심의 친환경 이동축을 기반으로 원도심과 송도국제도시가 연결되면서, 연수구가 지향해온 균형발전과 동반성장의 비전도 한층 구체성을 띠게 됐다.

 

‘꿈이음길’이라는 이름은 연수구의 미래를 뜻하는 ‘꿈’과 구민의 산책·휴식·이동이라는 일상을 ‘잇는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실제로 이 길은 단순 통행로에 머물지 않는다. 상징 조형물과 전망데크, 교량 쉼터, 경관조명, 안전 CCTV 등 다양한 편의·안전 시설을 갖추며, 주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설계됐다.

 

기능성과 경관성을 함께 갖춘 ‘도시 인프라’라는 점에서 향후 연수구의 대표적인 수변 명소이자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지역경제 측면에서도 기대감이 크다. 자전거와 보행을 중심으로 한 이동 동선이 확장되면서 인근 공원과 수변 공간, 상권이 연결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규모 개발 못지않게 주민의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고, 생활의 질을 높이는 세심한 연결이 도시의 품격을 만든다는 점에서 ‘꿈이음길’은 연수구가 추구해 온 균형발전의 상징적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꿈이음길은 그동안 단절되어 우회해야 했던 두 공간을 하나로 묶어주는 가교가 될 것”이라며 “이 길을 지나는 구민들이 더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을 보내며 활력을 얻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꿈이음길’은 길 하나를 놓은 사업이 아니다. 끊어졌던 생활을 잇고, 나뉘어 있던 도시를 잇고, 연수구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기반이다.

 

원도심과 송도국제도시가 함께 걷고 함께 달리는 이 길 위에서, 연수구의 동반성장은 ‘꿈을 이루는 행복한 연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