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사회

영주시, 시청각 장애인과 함께하는 배리어프리 영화상영회 개최

11월 13~14일 롯데시네마 영주,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문화 나눔의 장

 

전국연합뉴스 김삿갓 기자 | 영주시는 11월 13일과 14일 양일간 롯데시네마 영주 4관(4층)에서 ‘영주 배리어프리 영화상영회’를 진행한다.

 

이번 상영회는 시청각 장애인도 불편 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자막과 음성해설을 제공하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를 통해, 모두가 함께 문화의 가치를 나누는 기회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사)영주에프엠방송이 주관하고, 한국농아인협회 경북영주시지회(지회장 서석칠)와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영주시지회 등 지역 장애인단체가 함께하며, 양일간 총 140여 명의 시민이 공연과 영화 상영을 함께 즐길 예정이다.

 

13일 열린 첫날 상영회에는 청각장애인 70여 명이 참석해 영화 '엄마의 공책'을 관람했다.

 

상영에 앞서 간단한 인사말과 수어통역을 통한 환영 인사가 이어졌으며, 관람객들은 자막이 제공된 영화를 보며 “이해가 쉬워서 몰입할 수 있었다”, “함께 웃고 감동받을 수 있어 좋았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시각장애인 70여 명을 대상으로 장애인단체의 축하공연(2팀)과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상영이 예정되어 있다.

 

상영작에는 음성해설 기능이 제공되어, 시각장애인도 장면의 흐름과 감정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김한득 홍보전산실장은 “배리어프리 영화상영회는 장애인의 문화 접근권을 확대하고,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따뜻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