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원영호 기자 | 옹진군은 지난 2일, 농업인과 백령농협이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에 방문하여 2025년 공공비축미곡 매입물량 추가 확보에 대해 건의했다고 밝혔다.
공공비축미곡 매입제도는 쌀 수급 안정과 더불어 이상기후 등 비상시를 대비하기 위해 정부가 민간으로부터 미곡을 매입하여 비축하는 제도로, 도서 및 접경지역으로 농업 여건이 열악한 옹진군은 공공비축미곡 매입제도에 농가 소득의 많은 부분을 의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8월 1일 문경복 옹진군수가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하여 옹진군의 열악한 농업 여건 등을 소상히 설명하고 금년도 옹진군 공공비축미곡 매입물량의 충분한 배정을 건의한 바 있다.
이번에는 섬 지역 현장에서 영농에 종사하는 농업인과 백령농협이 함께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하여 농업인들의 서명이 담긴 건의문을 전달했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접경지역인 서해5도서를 거주하며 영농에 종사하는 농업인들의 애환을 이야기하고, 올해 옹진군 공공비축미곡의 매입물량이 충분히 배정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
옹진군의 한 농업인은“농업인들도 정부시책을 최대한 참여하고 있으나, 지역 여건에 따라 쌀 생산과 출하의 대부분이 정부의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으로 농업인들이 생업에 영위할 수 있도록 매입물량 배정을 요청드리며, 향후에도 정부 수매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