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동작구가 자매(우호)도시 주민들의 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호텔 3개소와 ‘숙박시설 이용료 할인 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현재 ▲미국 뉴저지 버겐카운티 ▲헝가리 부다페스트 제9구 등 국외 11개 도시(6개국), ▲충북 제천 ▲충남 예산 등 국내 7개 도시와 자매(우호)결연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4일 오전 9시 구청장실에서 개최됐으며, ▲핸드픽트호텔(상도4동, 3성급) 김성호 대표이사 ▲신라스테이 구로(신대방1동, 3성급) 최준혁 총지배인 ▲SR호텔 사당(사당1동, 2성급) 손병기 총지배인이 참석했다.
협약식에 이어 박일하 구청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세부적인 협력 방안 등에 관해 심도 있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자매(우호)도시 주민들이 세 호텔의 모든 객실을 공시된 기준가격 대비 1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숙박 예약 플랫폼보다 저렴한 것으로 성수기와 공휴일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단, SR호텔 사당의 경우 12월 24, 25, 31일은 할인율이 적용되지 않는다.
예약은 전화, 이메일 등 각 호텔의 지정된 방법으로 진행해야 하며, 예약일 기준 자매(우호)도시 거주자임을 증명해야 한다.
구와 호텔 측은 이번 협약으로 자매(우호)도시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협약에 참여한 호텔 3곳은 총 415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입실률은 80% 이상으로 나타났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자매(우호)도시 주민들이 동작구에서 편안하게 머물다 가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문화관광 정책을 지속 발굴해 시행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