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삿갓 기자 | 영주시보건소는 6월 4일 영주시노인복지관에서 ‘2025년도 식중독 발생 현장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집단급식소에서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관련 기관들이 초기 신고 접수부터 사후 대책 마련까지의 전 과정을 실전처럼 재현하며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식중독의 조기 확산을 차단하고,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훈련은 급식 이후 복통과 설사 등 이상 증상을 보이는 다수 환자가 발생했다는 가상의 신고로 시작됐다.
이후 △신고 접수 및 전파 △역학조사반 구성 △현장 출동 및 환경·인체 검체 채취 △조리시설 위생 점검 △유증상자 설문조사 등 실제 상황을 반영한 대응 절차가 차례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식중독 사후 조치 방안 마련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회의도 함께 이뤄져 훈련의 완성도를 높였다.
여태현 보건위생과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식중독 발생 시 각 기관이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점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지속 추진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시보건소는 이번 훈련을 계기로 식중독 발생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계절별 위생관리 점검과 식중독 예방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