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사회

성동구, 경력보유여성 존중 및 권익증진사업 활성화 업무 협약 추진

4월 29일 성동구청 8층 대회의실에서 관내 8개 기업과 업무 협약 체결

 

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서울 성동구는 4월 29일 성동구청 8층 대회의실에서 관내 8개 기업과 함께 경력보유여성 존중 및 권익증진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성동구와 참여 기업들은 ▲경력보유여성에 대한 인식 개선 사업 ▲사회 진출 및 취·창업 지원 ▲돌봄노동 경험을 경력으로 인정하는 문화 확산 ▲경력보유여성 존중 기업에 대한 지원 및 홍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성동구상공회의 협력을 통해 8개 기업이 신규 발굴됐으며, 지역 내 기업들이 경력보유여성 지원의 기반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협약에는 (주)디아이이앤티, (주)슈빅, (주)넥스모어시스템즈, (주)이노소프트기술, (주)세인커뮤니케이션즈, (주)에클랏코리아, ㈜이레에너지테크, (주)씨밀레시스템즈 등 8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성동구상공회도 협력기관으로 참석해 민관 협력 의지를 함께했다.

 

성동구는 2021년 전국 최초로 '서울특별시 성동구 경력보유여성등의 존중 및 권익 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돌봄 경험을 사회적으로 인정하는 문화를 확산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경력인정 프로그램’과 ‘취·창업 교육’을 운영하며, 돌봄 경력인정서 발급, 전문 상담, 취·창업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돌봄 경력인정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 협력 기반을 강화한 결과, 2024년까지 17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2025년에는 10개 기업을 추가 발굴하여 총 27개 기업으로 협약을 확대했다. 그 결과, 2021년부터 현재까지 242명의 수료생 중 98명이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돌봄의 경험을 가치 있는 경력으로 바라보는 사회적 전환이 필요하다"라며 "앞으로 경력보유여성이 다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포용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민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