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기자 | 인천서구문화원은 지난 28일, 신현동 주민들과 ‘2024. 자연유산 민속행사 지원사업, 인천 서구 신현동 회화나무 당제’를 개최했다. 신현동 회화나무 당제는 신현동 지역 마을 대표 민속행사로 매년 신현동 회화나무(신현동 131-7, 천연기념물 제315호) 앞에서 마을의 안녕을 빌고 길흉화복을 점쳐 농사가 잘되기를 기원하는 민속행사이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회화나무 머그컵 만들기, 두레도담의 전래놀이 체험으로 시작됐다. 신현동 마을 한 바퀴를 도는 길놀이 풍물로 당제의 시작을 알리고, 손동섭 신현노인회장, 강범석 서구청장, 김교흥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마을 주민과 함께 안녕을 빌었다. 특히, 올해는 집례 홀기를 제작하고 무향 무용단, 두레도담 등 다양한 문화예술동아리가 참여하여 옛 마을 민속행사의 모습을 다채롭게 보여준 것에 의미가 있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행사에 참석하여 “앞으로 신현경로당과 신현동우회에서 지켜온 민속행사가 지속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민속행사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인천서구문화원 서덕현 사무국장
전국연합뉴스 기자 | 부평구 자원봉사센터에 소속된 ‘멋진 당신 봉사단’이 지난 25일 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어르신 효잔치’를 열었다. 멋진 당신 봉사단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트로트 가수들이 모여 노래 봉사를 실천하는 봉사 단체다. 이들은 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 공모사업’에 선정된 ‘시민과 함께하는 으라차차, 다함께 차차차’를 진행하고 있다. 봉사단은 공모사업의 일환인 이날 행사에 지역 어르신 400여 명을 초청해, 가정의 달 5월에 어르신들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효(孝)의 의미를 담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참가자 모두의 재능기부로 진행됐으며, 지역 상인들의 후원이 더해져 다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부평의 가치를 더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화창하고 좋은 날에 어르신들이 입가에 웃음이 넘치는 것을 보니 더없이 흐뭇하다”며 “의미있는 행사를 마련한 자원봉사센터와 멋진 당신 봉사단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병철 자원봉사센터 소장은 “이런 의미있는 봉사를 통해 더 많은 어르신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연합뉴스 기자 | 인천시 남동구 남동청소년센터는 최근 인천대공원에서 제6회 남동구 청소년 문화축제 ‘남동랜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8일 전했다. 제6회 남동구 청소년 문화축제는 남동구의 대표 청소년 축제로 5월 청소년의 달과 5월 마지막 주 남동구 청소년 주간을 기념하여 남동구가 주최하고 남동청소년센터가 주관했다. 축제는 △청소년 밴드 경연대회 △유스피아존(체험부스) △유스힐링존(자유쉼터, 포토부스) △어드벤처존(에어바운스) △청소년 시화 전시 등 다양한 활동으로 펼쳐졌다. 보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청소년 시화 작품 전시, 청소년 밴드 경연대회 운영 등 다채로운 체험 거리를 준비했으며, 청소년 유공자 및 모범 청소년 표창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청소년 밴드 경연대회는 전국 청소년 72팀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4월 예선을 거쳐 선발된 8팀이 이날 본선 무대에 올라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유관기관과 남동구 지역 학교가 체험부스의 협력기관으로 참여하여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체험 거리를 제공했다. 이용찬 센터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남동구
전국연합뉴스 김재업 기자 | 강동구는 지난 27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와 ‘친선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이 진행된 원주시청에 이수희 강동구청장과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양 도시 의회 의원들과 관계 공무원 30여 명이 참석하여 두 도시의 친선결연 협약을 축하했다. 협약식은 ▲축사 ▲협약서 서명 및 교환 ▲기념품 상호 교환 순으로 진행됐으며, 오후에는 원주시의 주요 문화 시설을 시찰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두 도시는 작년 7월부터 왕성한 교류를 이어왔다. 지난해 7월 강동구와 원주시의 교류의향서 교환을 시작으로 지역 축제 방문, 직거래장터 참여 등 활발한 교류를 진행했다. 가장 최근에는 강동구 노사 협력 워크숍을 원주시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두 도시는 수차례 실무자 간의 깊이 있는 협의를 통하여 문화 관광지 이용료 감면 혜택 등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느낄 수 있는 혜택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원주시와의 친선결연 협약을 기념하여 5월 30일과 31일, 양일간 강동구청 열린뜰에서 강원특별자치도 특판전을 진행한다. 이번에 친선결
전국연합뉴스 김재업 기자 | 서울 노원구가 27일 서울시에서 개최한 ‘창동차량기지 일대 S-DBC(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 미래산업거점 조성을 위한 기업설명회’에 참석하여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적극 협력 의지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설명해 개발방식의 혁신과 핵심 지원사항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오 시장이 밝힌 4대 지원책은 ▲기업용지 조성원가 공급 및 세제 혜택 ▲중소기업 장기임대 ▲균형발전 화이트사이트 적용 ▲공공기여금 재투자로 ‘서울형 랩센트럴’ 건립 등이다. S-DBC 부지가 위치한 노원구 역시 기대에 부풀어 있다. 구가 S-DBC 부지의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거는 것은 베드타운에서 탈피해 노원의 100년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핵심 사업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일자리와 명품 주거단지를 갖춘 직주근접의 ‘동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구는 일찌감치 창동차량기지에 첨단산업 유치를 주장해 왔다. 특히 ‘바이오 신산업’의 성장가능성에 주목한 구는 지난해 세계 1위 바이오 산업단지인 보스턴을 벤치마킹한 후 재미한인바이오산업협회와 MOU 체결, 김종성 보스턴대 교수 초청 강연, 전문가
전국연합뉴스 김재업 기자 | 민관 상생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가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용산구가 오는 6월부터 지역 내 공공체육시설 이용자 2만5천명을 대상으로 영화관람 할인에 나서기로 했다. 구는 지난 27일 롯데컬처웍스, 용산구시설관리공단과 ‘공공체육시설 이용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3자간 공동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 주 내용은 용산구, 용산구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공공체육시설(용산구문화체육센터, 종합행정타운 체력단련실, 원효로다목적실내체육관, 한강로소규모체육관, 남영동실외체육시설, 한강로피트니스센터, 동주민센터 헬스장 등) 이용자를 대상으로 롯데시네마 영화관람 및 매점콤보 이용 할인권을 제공하는 것이다. 롯데컬처웍스가 제공하는 웹주소(URL)로 롯데시네마 사이트에 접속, 로그인을 하면 이벤트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할인 금액은 회당(1인당) 최대 5000원(영화관람 3000원, 매점콤보 2000원)이며 횟수 제한은 없다. 구는 큐알(QR)코드가 그려진 포스터를 이미 시설 게시판에 부착했으며 회원들에게 접속 링크를 문자(SMS)로 보내는 등 여러 방식으
전국연합뉴스 김재업 기자 | 도봉구가 서울경제진흥원과 손잡고 창업기업 육성을 통한 지역성장을 도모한다. 구는 지난 5월 24일 서울경제진흥원과 ‘동북권 창업생태계 창업기업 육성 및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서울시에 있는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출연한 기관이다. 공덕, 성수에 이어 2020년부터 도봉구 창동에서 ‘서울창업허브 창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도봉구 지역 내 30여 개 우수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청년창업센터-서울창업허브창동-씨드큐브창동으로 이어지는 창업생태계 조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협력한다. 세부적으로는 24일 같은 날 개관식을 연 ‘도봉구 청년창업센터’에서 예비창업자와 초기 창업기업들의 인큐베이팅을 지원하고 ‘서울창업허브창동’에서 투자유치 등의 기업성장을 뒷받침한다. 또 향후 ‘씨드큐브창동’에서 기업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순환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서울 동북권역에서 유일하게 ‘서울창업허브창동’에 설치돼 있는 XR스튜디오를 활용해 창동만의 특화산업을 육성하고 콘텐츠 개발 및
전국연합뉴스 김재업 기자 | 중랑구 중랑천 일대를 장미꽃으로 화려하게 물들였던 2024 중랑 서울 장미축제가 지난 25일 중랑 아티스트 페스티벌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아름다운 천만송이 장미를 보기 위해 중랑천 일대 장미공원을 찾은 관람객은 303만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대비 43만명이 증가한 수치다. 올해 장미축제는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축제의 주인공인 장미에 더욱 집중했다. 8,000주의 장미를 추가로 식재하는 한편, 중랑구만의 신품종 장미인 ‘망우 장미’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특히, 5.45km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장미터널과 함께 209종 31만여 주의 장미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장미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장미와 더불어 다채로운 꽃들을 함께 식재한 ‘매력정원’을 새로이 조성해 특별한 볼거리도 제공했다. 이번 축제는 축제의 주역으로서 구민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포스터 등 홍보물 제작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장미퍼레이드·로즈플로깅 등 프로그램과 나눔 부스 운영 및 자원봉사자로도 활동하며 축제를 함께 만들었다. 특히, 구는 안전한 축제를 위해 안전 관
전국연합뉴스 김재업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27일 청담평생학습관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청렴 강남, 도전! 청렴골든벨’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공무원의 의무 교육인 청렴교육을 모든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골든벨 경연 대회로 기획해 눈길을 끌었다. 사전에 직원 2200여 명이 부서별 예선전을 거치고, 본 대회에는 예선 통과자와 간부 직원을 포함한 180명이 참가해 청렴 퀴즈를 풀면서 청렴 역량을 쌓았다. 최종 1인을 선발하는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조성명 강남구청장이 직접 골든벨 문제를 출제해 직원들과 청렴공감대를 형성했다. 영예의 최후 1인으로 선정돼 골든벨을 울린 복지정책과 김민선 주무관(지방사회복지서기)은 “대회 참가를 미리 준비하면서 청렴에 대해 공부하고, 퀴즈를 직접 풀면서 청렴이라는 주제를 훨씬 더 재밌고 흥미롭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에게 신뢰받는 강남구가 되기 위해 실효성 있고 적극적인 청렴 교육 등 다양한 청렴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연합뉴스 김재업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27일 오전 10시~12시 양재천 벼농사학습장(영동4교 부근)에서 전통 손 모내기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양재천 생태학습 프로그램인 꼬마농부학교에 참가하는 어린이집, 초등학생, 주민 등 200여 명이 1410㎡의 논에 모줄을 띄워놓고 모를 직접 심었다. 이날 심은 벼는 가을에 수확해 관내 사회복지단체로 보내진다. 벼 수확을 할 때도 전통 가을걷이 체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전통 농촌의 모습을 재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었다. 모내기 전 사물놀이패의 신명나는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우고, 모내기가 끝낸 후에는 굴렁쇠놀이, 투호놀이, 새끼줄뜀뛰기 등 전통놀이 체험이 이어졌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도심에 사는 아이들이 잊혀져 가는 농촌문화를 체험하고 수확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심어진 모를 잘 관리하고 튼튼한 벼로 키워 가을 수확의 기쁨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연합뉴스 김재업 기자 |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 패션과 예술, 테크,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테마 전시를 선보이는 ‘쇼룸’이 들어선다. 시즌별 패션 아이템 신상품 전시뿐 아니라 패션 셀러에게 무료로 샘플을 대여해 주거나 룩북·릴스 등을 촬영할 수 있는 스튜디오도 운영된다.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은 DDP 디자인랩 1~2층에 ‘DDP SHOWROOM’을 마련하고 5월 27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민과 관광객, 동대문 상권과 연계해 바이어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패션복합문화공간’이다. ‘DDP 쇼룸’은 디자인랩 1~2층 약 4,000㎡ 공간에 패션의 영감이 피어나는 ‘동굴(Cave)’을 컨셉으로 조성됐다. 쇼룸은 동대문 클러스터 중심에 위치한 DDP를 서울을 대표하는 패션 랜드마크로 각인시키고 주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1층에서는 시민·관광객을 대상으로 패션 브랜드 전시와 쇼핑, 첨단 테크 서비스·제품 체험을 제공하는 B2C 공간이 운영되며, 2층에는 동대문 상권과 연계한 도매 브랜드 쇼룸과 패션창업자 양성을 위한 B2B 공간이 마련됐다.
전국연합뉴스 기자 | 부평구는 지난 25일 ‘부평두레놀이보존회’ 주관으로 ‘제9회 부평두레놀이 정기전승공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평두레놀이’는 삼산동에 전승되는 두레농악으로, 과거에 농사일을 할 때 두레를 짜서 농사일의 흥을 돋우던 두레패 농악을 계승한 것이다. 이번 공연은 총 다섯 마당으로 농기놀이와 우물고사, 논두레, 호미걸이, 파접놀이 등으로 진행됐다. 부평두레놀이의 전 과정을 보여주는 공연과 함께 그에 대한 해설과 설명이 함께 제공돼, 관람객들이 두레놀이를 좀 더 쉽게 이해하며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부평두레놀이는 부평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공연이 구민들에게 지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지켜가고자 하는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평두레놀이’는 지난 2015년 인천시 무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된 이후 매년 공연을 통해 전승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연합뉴스 김재업 기자 | 오세훈 시장은 25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2024 탄생응원 서울축제’에 참석해 40만 서울 다둥이 가족의 육아 노고를 격려한다. 지난해 첫 개최에 이어 올해로 2회째인 ‘탄생응원 서울축제’는 출산·육아 과정에서 경험하는 행복한 순간들을 공유해 탄생의 가치를 재인식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축제에는 지난 3월 '위대한 탄생, 행복한 다둥이 가족'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서울엄마아빠 행복한 순간 공모전'의 수상 가족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상 가족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본행사와 다둥이 스타쇼 등 문화행사로 진행된다. 출산·육아 과정에서 경험하는 행복한 순간을 공유해 탄생의 가치를 널리 알리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이번 공모전에는 사진과 그림 총 2개 부분에서 1091개의 작품이 접수됐고, 이 중 총 47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오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생명의 탄생을 늘리고 양육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 중인 서울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사업을 소개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 ‘아이 키우는 엄마아빠가 행복한 서울’을 만들
전국연합뉴스 김재업 기자 | 마포구는 지난 5월 25일과 26일 이틀간 홍대 레드로드 R1에서 열린 마포골목상권 ‘붐’ 축제에 약 5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대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마포골목상권 ‘붐’ 축제는 마포구 16개 동 전 지역의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포구가 야심차게 준비한 축제로, 축제에는 마포구를 대표하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출판·디자인 업체 등 총 25개 단체가 참여했다. 축제 현장에는 용강동 상점가의 돼지갈비와 마포공덕시장 족발, 도화동상점가 갈매기살 등 상권별 대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마포 미식(美食)존과 맛거리 홍보존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마포구는 먹거리 축제에 일회용품이 필수적이라는 편견을 깨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운영방식을 채택해 생활폐기물 양을 대폭 줄이고 친환경적인 축제를 만들었다. 전 세계 관광객이 사랑하는 명소인 홍대 레드로드에서 열린 축제인 만큼 구민과 내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도 흥미롭게 부스를 둘러보고 다양한 마포의 맛을 즐겼다. 축제에 참여한 송하준(가명, 33세) 씨는 “마포 전역의 음식을 한 곳에서 맛볼 수 있어 즐거운 시
전국연합뉴스 김재업 기자 | 서울 중구가 지난 24일~25일 정동길에 피워낸 ‘정동야행’축제가 13만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해보다 약 3만 명이 더 축제를 즐겼다. 전국에서 서울의 역사문화를 탐방하러 온 방문객,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러 온 외국인 관광객, 봄나들이 나온 가족들, 봄밤의 낭만을 즐기려는 젊은이들로 행사장 곳곳이 북적였다. 특히 올봄 정동야행에선 축제의‘품격’과 막강해진 ‘브랜드파워’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온 가족과 함께 정동을 찾은 한 시민은 “정동야행은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축제다”라면서, “아이들에게 근대역사의 현장을 보여주고 싶어 왔다”라고 했다. 을시늑약이 체결(1905)됐던 덕수궁 중명전과, 아관파천(1896)의 현장 러시아공사관자리에서는 가슴 아픈 역사를 되새길 수 있다. 최초 신식 교육기관인 배재학당(1885), 최초 사립 여성 교육기관인 이화학당(1886), 최초 서양식 개신교회 정동제일교회(1887), 최초 서양식 건물인 덕수궁 석조전(1910) 등 각종 ‘최초’의 역사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어 ‘배울 거리’가 있는 축제로 명성이 높아지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