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신생중소기업 ‘금군양조’, 해외시장에 도전장 내밀어

(재)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와 제품개발 공동연구를 통한 사업화 결실

 

전국연합뉴스 김현호 기자 | 고창군 관내기업인 금군양조(김원형 대표)와 (재)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의 협업을 통해 출시된 리큐르(liqueur, 혼성주)가 수출길에 오른다.

 

금군양조는 지난 11월 국세청의 우리 술 브랜드(K-SUUL) 수출지원협의회와 국내 메이저 주류사인 OB맥주의 인프라를 활용해 전통주 홍보 및 콜라보 마케팅 지원을 약속받았다.

 

꽃 추출물이 70% 이상 함유된 11도 꽃술은 은은한 향기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선물하기 좋은 술이라는 이미지를 내세워 홍콩과 중국 등지에 초도물량 1000병 이상을 수출하는 데 성공했으며 최근 베트남 수출을 협의 중이다.

 

연구소에서 지역 향토 자원을 이용해 개발한 꽃술 5종(국화주, 해당화주, 벚꽃주, 아카시아주, 목련주)은 국내외 각종 주류박람회에서 소비자들에게 호평받은 바 있다.

 

금군양조 김원형 대표는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향후 연매출 100억을 목표로 꾸준한 해외시장 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뻗어 나가는 대한민국 대표 K-SUUL 브랜드가 되겠다”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금군양조는 연구소 자체 R&D 사업으로 개발된 15도 꽃술의 기술이전을 앞두고 있어 내년에는 출시될 제품군이 확대될 전망이다.

 

심덕섭 이사장은 “앞으로도 연구소가 지역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중소기업지원의 밑거름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