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현호 기자 | 부안군은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가능성이 높은 10월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여 가축질병 유입방지 및 안정화를 위해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유럽·아메리카 대륙 등 해외에서의 AI 발생이 급증하고 있어 올 겨울 철새를 통한 국내 고병원성 AI 유입 가능성이 높을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에 최고 수준의 선제적 차단방역을 실시한다.
부안군은 축산농가에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생석회 도포, 소독필증 확인·보관, 왕겨살포기 세척·소독 등 가금사육 농장에 대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록 했다.
또 특별방역대책기간 내 AI 발생과 유입을 막기 위해 거점 소독 시설 1곳을 추가 운영하고, 가금류 사육농가 전담관을 지정해 농가마다 육성을 통해 방역수칙 지도 점검 및 홍보하고, 특히 공동방역단 차량 및 드론 등을 투입해 철새 도래지 및 농가 주변 도로를 소독할 예정이다.
또한 구제역 예방을 위해 소·돼지 등 우제류 농가를 대상으로 일제접종을 실시하고 항체검사를 확대 실시해 항체형성률이 부족한 농장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 추가접종, 지도점검 등을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계속되는 철새 유입으로 인해 오염원이 언제든 농장 안으로 유입될 수 있으므로 고병원성 AI의 유입 차단을 위해 농장의 철저한 방역뿐만 아니라 철새도래지, 소하천, 발생 위험지역 방문 자제 등 범 군민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AI·구제역·ASF 발생 차단을 위해 축산농가와 관련단체,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