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광원 기자 |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전영도)는 위기가정 학생 지원금으로 1억 원을 16일 울산광역시교육청에 전달했다.
접견실에서 열린 이날 전달식에는 천창수 교육감을 비롯해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영도 회장과 조진호 사무처장 등 6명이 참석했다.
이번 지원금은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을 겪는 학생들에게 교육(생계)비와 의료비를 지원해 생활 안정과 교육여건 개선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올해 기획사업 재원이다.
지원 대상은 보호자의 사고, 사망, 실직 등으로 생계나 교육에 어려움이 있거나 학생의 질병 또는 부상으로 치료비가 발생하는 등 위기를 겪고 있는 초·중·고등학생이다.
교육(생계)비는 2인 이하 가구 100만 원, 3인 가구 150만 원, 4인 가구 200만 원으로 차등 지원된다.
의료비는 수술비, 치료비 등 본인부담금 실비를 기준으로 최대 300만 원 이내로 지원된다.
울산시교육청은 울산지역 학교와 교육복지안전망을 통해 대상 학생을 발굴하고 분기별로 신청서를 받은 후 공동모금회의 심사를 거쳐 지원 학생을 선정할 예정이다.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에도 난치병 학생 지원금 1억 3,400만 원을 울산시교육청에 전달해 소아암과 난치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 45명에게 생계비와 치료비를 지원한 바 있다.
전영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학생들이 위기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공동모금회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천창수 교육감은 “이번 지원금이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잘 전달돼 꿈을 키워가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과 위기 학생에 대한 세심한 지원으로 교육복지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