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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평생학습관, 두근 두근‘청주해봄학교’입학식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최초 시행

 

전국연합뉴스 이동수 기자 | 청주시평생학습관이 6일 평생학습관 세미나실에서 제1회‘청주해봄학교’입학식을 개최했다.


입학식에는 이원옥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을 비롯해 입학생 및 가족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청주색소폰소리나라와 청주아코디언클럽 동아리 회원들의 합동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또한 만학도 입학생 등 참석자들은‘고향의 봄’을 합창하며 어릴 적 추억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인생의 첫 출발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청주해봄학교 교육과정은 초등과정 3단계로 구성돼 있다.


초등 1단계 과정은 오는 12월까지 매주 주3회, 회당 2시간씩 총 240시간이 진행된다.


만 18세 이상 초등학력을 취득하고자 하는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이원옥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만학도의 길을 선택하신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에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며 “이 배움을 통해 활기찬 제2의 인생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해봄학교’는 기초학습 능력이 부족해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느끼는 성인 비문해자들을 교육해오던 프로그램이다.


그동안은 교육을 받아도 학력을 인정받을 수 없었다.


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해부터 충청북도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지정 심사 기준을 갖추고 지난 2월 22일 충청북도교육청으로부터 학력 인정 공식 지정서를 받았다.


이로써 청주해봄학교는 초등학력을 인정받는 청주 최초의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