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연합뉴스 원영호 기자 | 강화군의 강화천문과학관이 밤이 길고 별이 선명한 겨울철 특성을 살린 다양한 천문 프로그램으로 관람객 참여 확대와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12월 13일 진행된 ‘쌍둥이자리 유성우 특별 관측 행사’에는 320여 명이 방문해 겨울 별자리와 유성우 관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추운 날씨에도 관람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관측할 수 있도록 추위 쉼터를 운영하고 관측 동선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현장 중심의 세심한 운영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진행된 특별 이벤트도 호응을 얻었다. 연말 분위기와 천문 콘텐츠를 결합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행사 기간 관람객 방문이 늘어나는 성과로 이어졌다.
강화천문과학관은 이러한 겨울철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26년 1월 3일부터 2월 21일까지 ‘겨울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겨울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겨울방학 특별 프로그램은 강의·체험·만들기 활동을 결합한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했으며, 연령별 관심사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4개 프로그램을 각 4회씩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2026년 주요 천문현상을 미리 살펴보는 ‘2026 천문력 강의’ ▲스마트폰을 활용한 천체 촬영과 사진 출력 체험이 가능한 ‘스마트폰 천체사진 촬영’ ▲눈이 만들어지는 과학적 원리를 배우는 ‘스노우볼 만들기’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인공위성 구조와 개발 트렌드를 알아보는 ‘인공위성 만들기’ 등이다.
강화천문과학관 관계자는 “밤이 긴 겨울은 별 이야기를 나누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라며, “직접 보고, 만들고, 느끼는 체험을 통해 새해에도 강화천문과학관에서 우주를 더욱 가까이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