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연합뉴스 조민준 기자 | 광명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민·관이 함께 구축해 온 지역 복지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비전을 함께 그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성과공유회’를 열고, 내년도 복지비전 ‘온(ON)동네 복지가 광명 온(溫)복지로!’를 공식 선포했다.
이번 비전은 모든 동이 함께하는 돌봄을 시 전역으로 확산해 이웃과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지역 복지 공동체를 구축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날 행사는 금관 앙상블의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새롭게 위촉된 위원들의 위촉식이 이어졌다.
또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위기가구 지원, 고독사 예방, 마을 돌봄망 조성 등 지역 현장에서 헌신한 위원들에게 지역복지 증진 유공 표창이 수여됐다.
올해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세심히 살피고, 지역자원 연계와 특성화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는 등 따뜻한 복지 실현에 앞장서 왔다.
2부에서는 ‘함께 만드는 광명:희로애락’을 주제로 광명7동·소하1동·학온동이 한 해 동안 추진한 특성화 사업 사례를 발표했다.
이웃의 생일을 챙기고 나눔 활동을 이어온 사례, 위기가정을 외면하지 않고 직접 발로 뛰며 해결책을 찾은 노력, 소하동 화재사고 당시 주민과 함께 어려움을 견뎌낸 경험 등 지역 곳곳의 복지 활동이 생생하게 공유됐다.
한 협의체 위원은 “올해의 성과는 개인이 아니라 모든 위원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동네 곳곳에서 주민들과 희로애락을 나누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준 시간이 감사하게 남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상을 살피는 생활밀착형 복지 파트너”라며 “민·관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광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현재 19개 동, 총 47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 중심의 촘촘한 복지 전달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시는 이번 성과공유회를 계기로 내년에도 주민과 함께 ‘희로애락’을 나누며 더 촘촘하고 따뜻한 지역 복지공동체를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