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연합뉴스 김철환 기자 | 전라남도는 제30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11일 영암실내체육관에서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한 기념식을 열어 미래 첨단 농업 대전환으로 세계 농업을 선도할 것을 다짐했다.
농업인의 날은 당초 민간자격으로 지정됐던 기념일이다.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1996년 11월 11일부터 법정기념일로 승격됐다.
전남도와 영암군이 주최하고 (사)전남도 농업인단체연합회(상임대표 최원섭)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우승희 영암군수, 농업 분야 유관기관장과 농업인단체 대표, 22개 시군 농업인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전남 농업과 농촌 발전을 위한 헌신과 농업 비전을 담은 ‘위대한 전남 농업인’ 주제 영상을 시작으로 유공자 시상, 주제공연과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선 고소득 쌀 생산 분야 이병연 해남군 농촌지도자회 사무국장 등 5개 분야 농업인 대상을 비롯해 농업 발전 유공자 18명을 시상하고 격려했다.
또한 행사 슬로건 ‘위대한 농업인이 키워가는 OK! 지금은 전남시대’를 주제로 국악과 성악 등이 어우러진 현대판 퓨전 주제공연은 참가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원형 LED를 활용한 첨단 스마트 농업 대도약 구현 퍼포먼스를 통해 전남도의 첨단 농업으로 성공적인 대전환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김영록 지사는 기념사에서 “기록적인 폭우와 병해충 피해 등 자연재해와 고물가 속에서도 식량 안보와 가정의 식탁을 지키면서 각 분야에서 성과를 낸 30만 전남 농업인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위대한 전남 농업인이 만든 성과 위에 지속 가능한 첨단농업 대전환으로 세계로 도약하는 글로벌 전남 농업시대를 힘차게 열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장성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를 2027년까지, 해남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를 2027년 목표로 조성 중이다.
첨단그린바이오산업 육성, 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 등 첨단 농업 대전환으로 미래 농업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건의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