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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망경산사 템플스테이, '별빛 아래 영월人 되기'로 전입자-원주민 마음 잇다

 

전국연합뉴스 기자 | 영월군종합사회복지관은 망경산사와 청년 예비사회적기업 ㈜위드라잇과 협력하여 지난 10월 18일19일까지 1박 2일간 전입자와 원주민의 관계 증진을 위한 ‘별보기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망경산사 템플스테이는 영월로 새롭게 이주한 전입자들의 지역 정착을 돕고, 기존 주민들과 자연스러운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망경산사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삶과 영월 이야기를 나누며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었다

 

. 특히, 영월군 내 관광 명소 및 실생활 정보를 공유하는 비공식 교류 시간이 전입자들의 영월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템플스테이 속 세부 프로그램인 ‘밤하늘 별보기’는 청년 예비사회적기업 ㈜위드라잇에서 주관하여 진행됐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천체 망원경으로 토성, 견우‧직녀별, 별자리 등을 관측하며 영월의 자연환경이 선사하는 특별한 경험을 만끽했다.

 

또한 템플스테이를 통한 불교문화체험으로 명상과 스님과의 차담을 통해 내면을 성찰하고, 운탄고도 걷기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템플스테이를 통해 주지 하원스님은 “망경산사가 단순한 수행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 화합에 이바지하는 열린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사찰이 지역 영월군종합사회복지관, 청년 사회적기업 ㈜위드라잇과 협력해 지역 상생에 동참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영월군종합사회복지관 박선희 사회복지사는 “전입자들이 영월읍 제2의 고향으로 느끼고 원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템플스테이는 망경산사, 영월군종합사회복지관, 청년 예비사회적기업 ㈜위드라잇이 공익적인 목적으로 협력한 지역 상생 모델로,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지원하는 공익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