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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제23회 동강국제사진제, 대학생 포트폴리오 리뷰 선정자 발표와 함께 전시행사 종료

 

전국연합뉴스 기자 | 동강사진마을운영위원회(위원장 이재구 경성대학교 사진학과 교수)와 영월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고 영월군이 후원하는 2025년 제23회 동강국제사진제가 '대학생 포트폴리오 리뷰_UPCOMING ARTISTS 2025' 선정자 발표와 함께 전시행사를 종료했다.

 

제23회 동강국제사진제 '대학생 포트폴리오 리뷰_UPCOMING ARTISTS'는 한국 사진의 미래를 선도할, 신진 사진가를 발굴하여 전시 개최를 함께 지원하는 젊은 작가 육성 프로그램으로 동강국제사진제의 특화된 기획 행사이다.

 

올해에는 전국 대학 사진영상학과 재학생 중, 대학별로 1차 비대면 작품 리뷰를 실시하여 추천받은 12명의 학생이 지난 9월 27일 동강사진박물관에 와서 그들의 포트폴리오를 국내 권위의 사진 전문가 3인에게 대면으로 보여주는 현장 심층 리뷰가 진행됐고, 그중 최종 2인의 신진 사진가로 권민혁(계원예술대학교)과 송동익(중앙대학교)을 선정하고 동강국제사진제 전시 종료에 맞춰 선정자에게 통보했다.

 

심사에 참여한 사진 전문가 3인은 전체적으로 학생들의 작품이 분야별로 다양한 개성을 드러내며, 사진 매체의 특성을 적극적으로 적용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러한 다양성은 단순한 형식의 차이를 넘어, 사유의 깊이와 시선의 윤리를 함께 고민한 흔적이기에, 학생들은 앞으로 자신만의 질문을 끝까지 귀결하고, 졸업 이후에도 그 탐구를 확장해 간다면 미래 한국 사진 문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더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종 선정된 2인 신진 사진가들은 내년 2026년 '제24회 동강국제사진제' 개막식에서 상을 받으며, 동강국제사진제 기간 중 국내 최초의 공립 사진박물관인 ‘동강사진박물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게 된다.

 

한편, 제23회 동강국제사진제는 지난 7월 11일(금)부터 시작하여 유난히 더웠던 올해 여름, 영월을 사진의 바다로 물들였다.

 

9월 28일 종료 예정이었으나, 꾸준히 찾아오는 관람객과 추석 연휴 등을 고려하여 10월 12일까지 전시를 연장했으며, 기간 중 3만 명 이상이 전시장을 방문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제23회 동강국제사진제의 본 전시행사는 종료하나, 부대행사로 진행한 '행복한 가족사진 촬영'에 참여한 가족들의 사진과 강원특별자치도와 영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틴틴포토' 사진 공모전 입상작 전시가 11월 중 영월문화예술회관 2전시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사진 문화행사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동강국제사진제는 아름다운 풍광과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가진 영월군이 사진을 통해 영월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나아가 한국의 사진을 세계에 알리는 데 여러 가지 이바지를 하고 있다.

 

행사를 기획한 동강사진마을운영위원회 이재구 위원장(경성대학교 사진학과 교수)은 올해 제23회 동강국제사진제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동강국제사진제에서도 더욱 의미 있는 전시와 참여 행사를 준비하여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동강국제사진제로 만들어 갈 예정이라며 내년에도 변함없는 성원과 방문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