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박차

농가 소득 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노력

 

전국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청양군은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농촌의 활력 증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산업 융합 모델을 개발하고, 농민들의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제2단계 제2기 균형발전사업으로 추진 중인 농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농식품 창업 가공밸리 구축’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 사업은 농산물 가공과 제품 개발을 통해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고, 청양군 먹거리 종합타운 내 시설 집적화를 통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군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 생산을 통해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농산물의 특성과 시장 수요를 반영한 제품 개발과 생산시설, 장비 구축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농산물 가공센터 이전 신축 ▲농산물 활용 시제품 개발 ▲생산 가공 라인 구축(소스류, 발효, 건조, 추출) ▲제품 포장 다각화 및 연구개발 고도화 등이다.

 

또한 충남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입주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농식품 가공 개발 및 기술 이전도 이뤄질 예정이다.

 

군은 올해 내에 개발계획서를 승인받고 내년에는 기본설계를 완료할 계획으로, 농업과 산업이 융합된 혁신적인 모델을 구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군은 농촌융복합산업화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운영하는 ‘농식품 가공창업 아카데미’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대표적인 농업인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2020년 1기를 시작으로 총 180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지역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선도해 왔다.

 

이번 6기 과정은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진행됐으며, 지난 24일 모든 과정을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

 

HACCP, 식품위생법 등 기초 이론을 비롯해 건식·반찬·습식 가공 실습, 장비 실습 등 실무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했다.

 

군은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농업인들의 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농산물 가공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지난 1기 수료생들이 중심이 되어 2021년 설립한 ‘청양군농산물가공협동조합’은 현재 48개 품목을 생산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고 있어 교육의 가장 큰 실질적 성과로 꼽을 수 있다.

 

24일 수료식에서 윤여권 부군수는 “아카데미 수료생들의 노력이 우리 지역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산물종합가공센터 등 기반시설 구축과 푸드플랜 정책을 통해 청양 농식품 산업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양군은 수료생들의 성공적인 창업과 사업화를 위해 ▲농산물종합가공센터 등 기반시설 지원 ▲푸드플랜 정책 연계 ▲판로개척 지원 ▲기술지도 및 컨설팅 등 다각도의 후속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