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최성용 기자 | 순창군은 24일 옥천인재숙 강사 7명이 (재)순창군 옥천장학회에 장학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옥천인재숙의 강사 6명과 김영철 전 교무실장이 함께 마련한 것으로, 지역 학생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하고, 더 큰 꿈을 키워가기를 바라는 따뜻한 마음이 담겼다.
장학금을 기탁한 강사는 고3 영어 담당 유상호 강사를 비롯해 장성준, 권준욱, 서정만, 오성만, 홍원기 강사와 퇴직한 김영철 전 교무실장이다.
이들은 “지역에서 받은 사랑을, 지역 인재 양성으로 보답하자”는 뜻을 함께 실천했다.
유상호 강사는“순창군에서 학생들과 함께한 시간은 늘 뜻깊고 보람 있었다”면서,“이번 기부는 단순한 나눔이 아니라, 지역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작은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학생들을 직접 가르친 선생님들이 다시 장학금으로 응원해 주신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기탁해 주신 뜻을 소중히 담아 학생들이 감사한 마음으로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 기탁은 지역 교육 공동체가 함께 학생들의 미래를 응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감동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