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충남 서산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한 ‘2025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상을 받았으며, 갱년기 여성 대상 한방 기공 체조교실을 운영한 것을 높이 평가 받았다.
해당 대회는 지난해 추진된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의 성과를 평가해 기관과 유공자를 표창,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해 45~64세 여성에게 안정적인 신체·정신적 변화를 돕기 위해 ‘갱년기 여상 대상 한방 기공 체조교실’을 운영했다.
상반기와 하반기 총 2기가 운영됐으며, 총 42명(1기 22명, 2기 20명)이 참여해 42회 진행됐다.
해당 교실에서는 혈액순환과 근골격계 기능 개선,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기공체조와 명상, 호흡 단련 등이 진행됐다.
또한, 일상에서도 쉽게 건강관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의약 건강관리 교육이 병행됐으며, 당귀차·산수유차·구기자차 등 갱년기에 도움이 되는 한방차가 제공됐다.
해당 교실 종료 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참여자들의 90% 이상이 ‘매우 만족’을 표시하며 큰 호응을 받았다.
참여자들은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고, 동년배와 같이 운동하며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한방건강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운영하는 한편, 참여자 평가제도를 통해 사업 효과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건강증진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