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권찬규 기자 | 태백시는 2026년 도시재생사업 공모 선정을 목표로 '태백역 일원 도시재생사업'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은 한 번의 도전으로 쉽게 선정되기 어려운 만큼, 시는 지난해 공모에서 탈락한 경험을 바탕으로 부족했던 점을 철저히 분석하고 보완하며 체계적으로 준비 중이다.
실제로 최근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최종 선정된 춘천시 옛 캠프페이지 부지는 2007년 소유권 확보 이후 18년간 여러 가지 활용 방안을 모색 후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를 신청, 여러 차례 도전과 보완 끝에 2025년 상반기 최종 선정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 태백시 역시 반복된 도전을 통해 좋은 결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6년 태백역 일원 도시재생사업은 지역특화재생사업과 노후주거지 정비사업 두 가지 유형을 중심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그 중 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지역특화재생사업은 관광·문화·경제 활력을 불어넣어 원도심 기능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영암·화성고속(주)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민·관 협업 모델로 추진 계획이며 공간 활용과 편의시설 확충, 지역 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고속도로 개통 전 도시재생 거점 역할기능을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시는 도시재생전략계획 수립 용역과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공모안을 준비 중이며, 주민 참여를 적극 독려해 정책의 체계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주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을 통해 태백역 일원을 문화와 경제가 어우러진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하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