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농업인의 정보화 역량 빛났다

황종흔·김태희씨, 전북 '농업인 스마트경영 혁신대회'서 입상

 

전국연합뉴스 최성용 기자 | 익산 농업인들의 정보화 역량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익산시는 익산시정보화농업인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역 농업인들이 '2025 농업인 스마트경영 혁신대회'에서 입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주최했으며, 농업인의 정보화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블로그포스팅(청년·장년), UCC(쇼츠), 라이브커머스, 정보화 우수사례 발표 등 4개 분야에서 지난달 경진과 심사가 진행됐다.

 

이날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익산 농업인 황종흔·김태희씨가 블로그포스팅 청년·장년 분야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청년 부문에서 최우수상(도지사상)을 받은 청년농업인 황종흔씨는 금마에서 전통 장류 가공·체험을 운영하는 4남매시골된장 운영을 도우며 역량을 키우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오는 10월 열리는 '농촌진흥청 스마트경영 혁신대회'에 전북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장년 부문에서 장려상(연구회장상)을 받은 김태희씨는 황등에서 생강을 생산·가공하는 '자연도담'의 대표다.

 

김씨는 익산농업인대학 라이브커머스 과정을 통해 정보화 역량을 키웠으며, 2013년부터 블로그를 통해 상품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두 수상자는 모두 익산시정보화농업인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블로그뿐만 아니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온라인 직거래 등 다양한 정보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농업인의 정보화 역량은 농산물 판로 확대와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AI)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시가 스마트농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정보화농업인연구회는 2011년 조직 이후 현재 70여 명의 농업인이 활동하고 있다.

 

정보화 교육을 중심으로 주민들과 소통·협력해 우리시 농산물을 홍보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