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든든한 한 끼' 익산 다이로움 밥차, 다시 달린다

3일 북부권서 재가동, 매주 수요일 이동형·문화형 밥차

 

전국연합뉴스 최성용 기자 | 익산 다이로움 밥차가 따뜻한 식사로 시민 곁에 다시 찾아간다

 

익산시가 '다이로움 밥차'의 재정비를 마치고 3일 북부권 취약계층을 위해 함열 아사달 공원에서 이동 밥차로 재운영을 시작했다.

 

다이로움 밥차는 8월 혹서기를 제외하고 2월부터 12월까지 매주 수요일 익산 곳곳을 누비며, 홀로 식사가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300인분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운영 방식은 주차별로 다양하다. 첫째 주는 격월로 함열 아사달공원 또는 어양공원에서 현장 조리 배식을 하는 이동 밥차로 진행된다.

 

둘째 주는 동산동으로 이전한 행복나눔마켓(서동로4길 37), 셋째 주는 송학동 자원봉사센터에서 식사를 제공한다. 넷째 주는 배산체육공원에서 공연과 함께하는 문화형 밥차로 운영된다.

 

밥차는 부송종합사회복지관, 익산시 자원봉사센터, 원광종합사회복지관이 공동모금회 기탁 후원금과 자원봉사자의 힘을 모아 운영한다.

 

특히 현장에서는 식사 제공뿐만 아니라 건강 상태 확인, 복지 정보 제공 등 찾아가는 종합 복지 상담 창구 기능도 담당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운영 장소 등 밥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부송종합사회복지관(063-831-0250)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다이로움 밥차는 단순히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취약계층의 다양한 욕구를 해소하는 종합 복지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취약계층을 세심히 돌보고 복지 사각지대를 줄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