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충청남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대산항 2천5백TEU급 컨테이너 정기항로 신규 개설,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전국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충남 서산시가 대산항의 2천5백TEU급 컨테이너 정기항로 신규 개설에 이바지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시는 충청남도에서 주관한 ‘2025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대회는 충남도 15개 시군과 충남도 소속 기관, 지방공기업,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적극행정 문화 확산을 위해 우수사례를 발굴, 시상한다.

 

시에 따르면, 총 59개의 사례가 접수됐으며, 예선 심사, 도민 투표, 모니터링단 현장 투표, 전문가 발표심사가 진행됐다.

 

시는 충청남도 역대 최대 규모인 2천5백TEU급 컨테이너 정기항로를 서산 대산항에 신규 개설한 점을 우수사례로 제출해 이번 수상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해당 우수사례는 서산이 충남 서해안의 물류 중심지로서 위상을 확립하는 한편, 향후 신규 산업 유치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정기항로 신규 개설을 위해 대산항 해운·항만·물류기업 초청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조례 개정과 함께 대산지방해양수산청과 선사 등과 여러 차례 협의해 이번 개설을 이뤄냈다.

 

신규 개설로 서산 대산항에서 동남아시아 직수출이 가능해지고, 칭다오 환적으로 유럽 및 원양 화물 수출도 이뤄질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서산 대산항을 이용하는 기업들은 물류비 부담을 연 863억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세계적인 경기침체, 석유화학산업의 위기 속에서 이번 우수사례가 어려움을 극복하는 초석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적극 행정을 발굴,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