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청양군은 지난 7일 문화춘추관에서 지역 청년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충남형 지역특화 청년센터 사업 ‘청양청년, 같이 그리고 가치 찾기’ 첫 번째 강의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프로그램은 충청남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충남형 지역특화 청년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청년들이 직접 지역 문제를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참여형 정책 사업이다.
이날 첫 강의에서는 노경민 전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운영위원이 강사로 나서 청년정책의 기본 개념에 대해 강의했으며, 이후 참가자 간 관심사와 역량을 공유하는 토론을 통해 총 4개의 분과(▲로컬청년 ▲청년직장인 ▲청년농업인 ▲청년창업가)로 구성됐다.
각 분과는 앞으로 청양군 청년의 삶과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 아이디어 발굴과 프로젝트 실행을 목표로, 자율적이고 정기적인 모임을 이어갈 계획이다.
향후에는 ▲청년정책 제안과 실행 실습 ▲타시군 사례 학습 ▲타 지자체 교류 등 4회차에 걸쳐 매주 목요일에 문화춘추관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2월에는 분과별 활동 결과를 발표하는 ‘청년 정책 제안서 발표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우수 분과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청년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청년이 직접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정책을 제안함으로써 청년들이 지역사회의 주체로 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청양군은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센터 운영, 창업 및 주거 지원, 청년수당 지급 등 다양한 맞춤형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