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배주현 기자 |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21일 제물포AI융합교육센터에서 열린 ‘I(인천)-ASEAN 청소년과의 만남’ 행사에 참석해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ASEAN) 7개국 청소년과 인천 학생 128명을 환영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교육청 국제교류 프로그램인 ‘세계로배움학교’의 일환으로, 2024년 태국 브리람에서 열린 아세안 교육고위각료회의에서 도 교육감이 제안한 청소년 교류 캠프가 현실화된 첫 사례다.
행사에는 아세안 사무국과 2025년 아세안 교육 의장국인 태국 교육부, 2026년 의장 예정국인 싱가포르 교육부 등 여러 해외 주요 관계자들도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도 교육감은 “청소년 연합캠프에 참석해 주신 아세안 7개국 청소년들과 인천 학생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작년 아세안 10개국 교육장관회의에서 제안한 청소년 캠프가 각국의 호응으로 실현돼 오늘 인천에서 만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기후 위기, 기술 격차 등 전 세계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과제를 마주한 지금, 청소년들이 서로 교류하고 역량을 키우며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태어난 곳과 문화는 다르지만, 다름이 차별이 되지 않고 오히려 함께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인천 방문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으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인천을 통해 대한민국의 다양한 모습과 우리가 함께할 미래의 방향도 함께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 교육감과 아세안·인천 학생 간 대화의 시간도 마련되어 각국 청소년들이 문화적 경험과 고민을 나누며 다양성의 가치를 직접 체험했다. 인천에서는 가림고, 부평고, 선인고 등 9개 고교가 참여했다
한편, ‘2025 I-아세안 청소년 연합 캠프’는 7월 20일부터 24일까지 인천, 송도, 서울 일대에서 열리며, 참가자들은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탐방, 포스터 발표, 문화교류 활동 등을 진행하며 아시아 미래를 이끌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