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재가 의료급여 대상자 '건강 지킴이'

선풍기·여름 이불 전달과 함께 세심한 방문 상담 병행

 

전국연합뉴스 최성용 기자 | 익산시가 폭염에 취약한 재가 의료급여 대상자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현장 중심의 돌봄에 나섰다.

 

익산시는 재가 의료급여 대상자에게 선풍기와 여름용 침구류를 지원하고, 방문 상담을 병행해 실질적인 복지 지원을 펼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물품 지원은 재가 의료급여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대상자의 냉방기기 보유 여부, 건강 상태, 주거 환경 등을 의료급여관리사가 직접 파악해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통기성이 뛰어난 인견 이불 세트와 안전한 선풍기를 전달했으며, 고령층 대상자에게는 선풍기 안전 사용법과 열사병 예방 교육도 진행해 생활 속 도움을 더했다.

 

동산동에 거주하는 한 대상자는 "무더위에 오래된 선풍기 하나로 밤잠을 설쳤는데, 직접 찾아와 필요한 물품을 챙겨줘서 큰 힘이 됐다"며 "조용한 선풍기와 시원한 이불 덕분에 올여름은 더위를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냉방용품 지원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대상자의 일상과 건강을 함께 살피는 현장 중심 복지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세심한 복지를 통해 재가 의료급여 대상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재가 의료급여 사업은 장기입원 필요성이 낮은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퇴원 후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돌봄·이동·식사 등 다양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