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신승국 기자 | 최문순 화천군수가 올해도 변함없이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 경매대에 올랐다.
최 군수는 지난 8일 밤, 화천산 농산물 최대 유통 시장인 서울시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찾아 지역 농산물 홍보에 팔을 걷어 붙였다.
최 군수는 지난 2014년 초선 취임 이후 3선째인 지금까지, 매년 여름철 애호박과 오이 집중 출하기에 맞춰 가락동 현장 세일즈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방문에는 민연홍 NH농협은행 군지부장, 김명규 화천농협 조합장, 오흥선 간동농협 조합장, 주재근 군농업인단체협의회장 등 농협과 생산자 단체 대표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최근 화천군의 대표 농산물인 오이와 애호박의 대량 출하가 시작됨에 따라 현지 대형 청과업체 대표, 경매사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경매가격 동향과 유통 상황까지 점검했다.
또 화천산 농산물 뿐 아니라, 다른 지역 농산물의 품질과 포장 상태, 신선도까지 꼼꼼히 살폈다.
빔 10시 본격적인 경매가 시작되자, 경매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최문순 군수는 “우리 화천군 농업인들의 명령을 받아 이곳 가락동까지 찾아 왔다”며 “체감온도 40℃의 폭염 속에서 농산물을 출하한 화천 농민들의 정성을 잘 살펴 좋은 가격을 매겨 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든든한 지원을 등에 업고 경매에 오른 화천산 백다다기오이는 이날 특상품 20㎏ 1상자에 4만4,000원, 애호박은 특상품 8㎏ 1상자에 1만3,000원 등 이날 시장에서 유통된 타 지역 농산물보다 월등히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화천군은 농산물 도매시장 유통은 물론, 가공식품 생산 지원, 온라인 유통 강화 등 다방면에서 판로를 넓혀 나가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산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마케팅도 적극 지원해 판로 개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