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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3년 무안군, 더 크게 뛰는 무안, 더 높아지는 삶

 

전국연합뉴스 김철환 기자 | ‘무안을 더 크게 내 삶을 더 높게’라는 슬로건 아래 힘차게 출발한 민선 8기를 시작한 무안군이 어느덧 마지막 1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지역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고 군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난 3년간의 여정은, 변화와 도약의 발판을 탄탄히 다져온 시간이었다.

 

남악․오룡 신도시의 정주 기반 확충, 호남고속철도 2단계사업,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확장, K푸드 융복합산업단지, 도리포 관광단지 조성 등 지역 성장의 핵심 동력을 현실화하며, 무안군은 ‘전남의 수도, 플랫폼 무안’이라는 비전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성장 기반 위에 무안군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중심에 두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도농균형발전,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농수축산업 경쟁력 강화, 복지와 교육환경 개선 등 생활 전반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 민생경제 살리고, 경쟁력 높여 지역에 활력 불어넣어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에서 출범한 민선 8기 무안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군민의 삶을 든든히 보장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에, 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전 군민 무안형 재난지원금을 2022년 182억과 2023년 89억 두 차례에 걸쳐 지급하고, 정국 불안과 12·29 여객기 참사로 인한 소비 위축 상황에 대응해 올해 94억 원 규모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군민에게 지급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오룡시장·남악시장·청계면 목포대학교 후문 일대를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하고, 무안전통시장은 황토골 토요 야시장 운영과 지역 문화, 스토리를 입혀 관광자원과 연계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하며 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전국 최대의 생활도자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는 지역 특화자원을 기반으로 2023년 도자산업 복합특구로 지정됐으며, 올해는 도자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 공모에 선정되어 도자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 기반을 한층 더 다졌다.

 

◇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무안, 도농복합도시 모델로 우뚝

 

무안군은 민선 8기 최대 현안을 도농균형발전으로 설정하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무안을 만들어가고 있다.

 

신도시 지역에서는 오룡2지구 입주가 시작됨에 따라 문화·복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건강지원센터를 포함한 오룡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후 대응 도시숲 조성, 교통망 연계 순환버스 운행 등 정주 여건과 주거환경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촌 지역에서는 무안읍·몽탄면·망운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청계면 지역특화 도시재생사업, 삼향읍 기초생활거점 조성, 일로읍 용산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등 다양한 농촌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성된 문화복지센터를 거점으로 수련마을학교, 마마학당 등 다양한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마마학당은 무안군이 전국 최초로 시작한 마을공동체 엄마학교로, 지난해 3개 읍면에서 시범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해제면을 시작으로 6개 읍면으로 확대해 도농 간 균형 발전을 이루며 살기 좋은 농촌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 문화·관광·체육으로 더 풍성해진 무안의 일상

 

지난해 목우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이 국가지정 보물로 지정되면서, 무안군 보물 1호가 탄생했다.

 

해제면에 위치한 봉대산성은 2006년 최초 시굴조사 이후, 2024년부터는 정밀 발굴조사에 들어가 전남 지역 최초로 청동인장 등 유물이 다수 발견되어 국가문화유산 사적 지정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청정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무안갯벌은 오는 8월 IUCN(국제자연보전연맹) 실사를 거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등 무안의 역사·문화 자산은 그 가치를 더해가고 있다.

 

관광 분야에서는 해제면 도리포 관광명소화 및 선셋갤러리 조성사업, 2,400억 원 규모의 도리포 리조트 개발사업이 전라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본격 추진되고 있으며, 오는 9월 무안갯벌 탐방다리가 개통되면 무안황토갯벌랜드를 중심으로 도리포 일원이 서남해안 대표 해양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체육 분야에서도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은 파크골프 수요에 대응해 2022년 남악 파크골프장을 개장한 데 이어, 몽탄면 늘어지에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 중이며,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도 오는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도 남악신도시 체육시설 확충,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생활체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전국 단위 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군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 농수축산 경쟁력 강화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끈다

 

무안군은 농특산물 통합 브랜드 ‘맛뜰무안’을 개발하고, 2024년 농특산물 온라인몰 ‘맛뜰무안몰’을 개설해 1년 만에 온라인 이용객 3만 명, 매출 11억 원을 달성하며 지역 농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였다.

 

영농철마다 반복되는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필리핀·라오스 등과 MOU를 체결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본격적으로 도입해 2022년 이후 1,036명이 입국하며 농촌 현장의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2024년 12월에는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건립해 농업 분야 노동자의 복지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와 풀필먼트 산지유통실증센터 건립으로 산지 농산물의 유통 기반을 구축해 농어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어촌 지역의 생활환경 개선과 활력 회복을 위해 2023년부터 매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현경면 가입항, 해제면 마실항·만풍항 등의 정비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청계면 도대항이 추가로 선정되어 소멸 위기에 놓인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 가능한 어촌·어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고 있다.

 

◇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맞춤형 보건·복지·교육 지원 강화

 

무안군은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건과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4년 5월 무안군 보건소를 신축 이전해 보건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보건소와 연결된 복합문화센터에는 공동육아나눔터, 청소년수련관, 도서관, 청년상가, 청년센터, 작은 영화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 모여 있어 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1~18세 동안 월 20만 원의 출생기본수당을 지급하고,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입학축하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농어촌버스 청소년 100원 요금제를 시행하는 등 교육 환경 개선과 군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2022년 오룡고등학교 신설이 확정되어 2027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이며, 2024년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도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지원 확대와 지역 맞춤형 교육 인프라 구축을 통해 무안의 교육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 건강하고 깨끗한 워커블 시티 무안

 

워커블 시티(Walkable City) 무안은 군민들이 ‘걷고 싶고,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군민 행복 정책이다.

 

2023년 ‘워커블 시티 무안’ 선포식과 제1회 무안 산책로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왔으며, 2024년에는 대한민국 건강도시협의회 정회원 인증과 함께 국가대표 브랜드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는 워커블 시티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해 꾸준한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무안을 ‘걷고 싶고, 걷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무안만의 특색 있는 일상 속 걷기 좋은 테마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푸른 동행, Clean 무안 만들기’ 정책 추진으로, 전 공직자와 기관·사회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범군민 실천운동을 펼쳐 주민들의 환경 의식을 높이고 깨끗한 무안을 만들어가고 있다.

 

◇ 사람 중심 도시, 더 큰 내일의 무안을 향해

 

민선 8기 3년 차를 마무리한 무안군은 지역 경제 활성화, 균형 발전,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농수축산업 발전, 복지 확대, 교육 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지난해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에서 군 단위 전국 5위, 올해 농어촌 삶의 질 지수 전국 12위를 기록하며 우수한 지표를 보여줬다.

 

또한, 지난해 군 단위 인구증가율 전국 1위를 달성하며, 인구 9만 3천명을 돌파해 10만 도시 실현에도 성큼 다가섰다.

 

4년 차를 맞은 무안군은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군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 추진으로 더욱 살기 좋은 무안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김산 군수는 “민선 8기 3년 동안 군민 여러분과 함께 무안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왔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무안의 더 큰 도약과 행복한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