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기자 | (재)영월문화관광재단은 지난 6월 20일, 전시물 해설사(도슨트) 역량 강화를 위한 ‘2025 도슨트 양성과정’을 개강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문화도시 영월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전시물 해설사에 관심 있는 군민을 대상으로 전시물 해설사로서의 전문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7월 1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영월 진달래장(영월로 2113)에서 진행되며, 이론 수업과 실습으로 전시물 해설사로서 소양을 갖추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론 과정에서는 사진의 원리와 역사, 전시 이해 등 사진제에 특화된 교육이 이뤄지고, 실습 과정에서는 제23회 동강국제사진제 현장에서 활동할 기회도 주어진다.
첫 강의에서는 소설가 김별아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이 ‘영월의 역사와 스토리로드’를 주제로 전시물 해설사의 시야를 넓혔다. 이어 2회차에는 진용선 아리랑아카이브 대표가 “전시는 관람객의 공감을 이끄는 일이며, 전시물 해설사는 그 다리 역할을 하는 존재”라고 역할을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문화탄광촌과 사진박물관을 탐방하며 실제 해설자 관점에서 전시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 참가자는 “설명 없이 보면 10분 만에 끝났을 전시가, 해설을 들으며 전혀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어 인상 깊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향후 교육에서는 사진 작품 이해, 전시 연출에 대한 심화 교육이 이어지며, 수료생에게는 서울예술대학교 인증 수료증이 발급된다. 박상헌 영월문화관광재단 대표는 “시민이 전시물 해설사로 참여해 전시를 이끄는 것은 박물관 마을 영월에서 매우 의미 있는 시도”라며 “활동이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