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박우배 기자 | 인천시 중구는 인천항만공사, 행복얼라이언스,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과 지역 결식 우려 아동을 돕기 위한 ‘인천 중구 행복두끼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지자체와 기업, 지역사회가 민관협력을 통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끼니 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관내 결식 우려 아동 40명을 대상으로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12개월 동안 매주 주 5일 분량의 밑반찬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영양간식이나 영양제, 완구 등 기업 기부 물품들로 구성된 ‘행복 상자’를 제공함은 물론, 신체·건강 인지·언어 정서·행동 등 분야별 맞춤 ‘드림스타트 아동 통합사례관리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구는 대상 아동 발굴과 통합사례관리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인천항만공사와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은 관련 예산과 후원 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행복도시락 협동조합은 밑반찬 제조와 위생 관리, 배송 전반을 맡게 된다.
한편, 협약식은 지난 19일 오후 중구 제2청 구청장실에서 김정헌 구청장,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 행복나래㈜ 조민영 본부장,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 최준 사무국장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긴밀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결식 위기 아동들의 결식 위험을 예방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복얼라이언스는 ‘복지혜택이 닿지 않는 아이들도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업, 지방정부, 일반 시민이 함께 만드는 ‘행복 안전망’으로, 2020년부터 아동의 결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을 운영하는 행복나래㈜는 SK가 설립한 구매 서비스 회사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이익 전액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