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최성용 기자 | 익산시가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무더위 속에서 대시민 온열질환 예방에 적극 나섰다.
익산시 보건소는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시민들에게 예방수칙 준수와 건강관리 강화를 당부하고, 폭염 대응 행동요령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온열질환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익산시에서는 온열질환 신고 사례 1건이 보고됐다.
온열질환(열사병·열탈진 등)은 심할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노약자, 만성질환자, 야외근로자 등 고위험군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온열질환 주요 증상은 고열, 과도한 발한, 건조하고 뜨거운 피부, 빠른 맥박과 호흡, 두통, 피로감, 근육경련 등이다.
보건소는 폭염 대응 행동요령으로 △샤워 자주 하기 △헐렁하고 밝은색의 가벼운 옷 입기 △외출 시 햇볕 차단하기(양산, 모자 등 활용)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오후 12시~5시) 야외활동 자제하기 △매일 기상상황(폭염특보 등) 수시 확인하기 등을 소개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체온을 낮추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즉시 119에 신고하는 등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이진윤 보건소장은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응급실 감시체계 참여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온열질환은 작은 실천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도 예방수칙을 꼭 실천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