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최성용 기자 | 순창군이 추진 중인‘청년근로자 종자통장 지원사업’이 참여 청년들의 높은 관심 속에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
군은 지난 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사업 참여자 270여 명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와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올해 새롭게 선발된 200여 명과 기존 1~2년 차 참여자들이 함께 참석했으며, 근무 시간 이후인 저녁 시간대에 개최되어 바쁜 일정 속에서도 많은 청년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설명회에서는 종자통장 사업의 구조와 혜택, 참여 시 유의사항이 자세히 안내됐다.
군에 따르면 지금까지 935명이 사업에 참여했으며, 이 중 35명이 중도 해지한 사례가 있어 ▲주소지 유지 ▲근로활동 지속 ▲매월 적립금 납부 등 기본 참여 조건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이 사업은 청년들이 매월 15만 원을 저축하면 군에서 2배인 30만 원을 지원, 2년간 적립 시 최소 1080만 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자산 형성 지원 정책이다.
청년의 책임 있는 참여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이 사업은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서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제도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최영일 순창군수도 함께해 지역 청년들을 격려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영일 군수는“이 사업은 청년이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제도”라며,“앞으로도 순창에서 청년이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실질적인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 군수는 최근 대통령 선거에서 순창군이 전국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점을 언급하며, “청년 세대가 지역사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참여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공동체 안에서의 청년 역할을 강조했다.
행사 후에는 청년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는 간담회 시간도 이어졌으며, 참여자들은 일자리, 주거, 정책 개선 등에 대한 다양한 제안을 제시했다.
한편 군은 오는 13일까지 2023년도 종자통장 참여자 301명을 대상으로 적립금, 행정지원금, 이자 등을 포함한 만기 지급금을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