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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추동 숲정원 시민참여단 두 번째 자문회의 개최

 

전국연합뉴스 박점규 기자 | 의정부시는 5월 1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추동 숲정원 시민참여단’이 두 번째 자문회의를 열고, 하늘마당 및 순환산책로 조성계획에 대한 자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추동 숲정원의 상징 공간이 될 ‘하늘마당’과 숲정원 곳곳을 연결할 ‘순환산책로 조성 사업’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했다.

 

하늘마당은 현재 안전 문제로 폐쇄된 효자봉 정상 전망대를 대체해 조성하는 공간이다. 가로 13m, 세로 19.5m 규모의 데크 형태 전망대로 조성될 예정으로, 기존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쾌적하게 의정부 전경을 조망할 수 있을 전망이다.

 

순환산책로는 3개의 상징 공간과 12개 정원, 5개의 테마숲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다양한 경관을 누릴 수 있도록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조성계획 전반 설명에 이어 질의응답, 설계 자문 순으로 진행됐다. 시민참여단은 하늘마당 설계안을 포함해 구체적인 순환산책로 계획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시정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정을 드러냈다.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은 조성계획에 일부 반영될 예정이며, 시민참여단은 향후 숲정원의 관리와 초화류 식재 활동 등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다음 달 활동으로는 새집 추가 설치와 훼손된 수목 표찰 정비가 예정돼 있으며, 이는 지난 자문회의에서 논의된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추동 숲정원을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가꾸는 참여형 숲정원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정원도시’ 비전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