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신경선 기자 | 영월군은 4월 5일 오전 10시, 한식을 맞아 단종제례보존회원 40여 명과 함께 단종대왕이 잠들어 있는 장릉에서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영월 단종제례'공개행사를 실시했다. 제향의 초헌관(제향 때 첫 번째 술잔을 올리는 제관)은 최명서 영월군수, 아헌관(두 번째 술잔을 올리는 제관)은 심재섭 영월군의회 의장, 종헌관(세 번째 술잔을 올리는 제관)은 고병순 창절서원장이 맡았다.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인'영월 단종제례'는 조선 중종 11년(1516)에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우승지 신상을 보내 국가에서 왕족이나 대신(大臣), 국가를 위해 죽은 사람에게 제문과 제물을 갖추어 지내주는 제사인 치제(致祭)를 시작으로 숙종 24년(1698년)에 확립됐다. 세계유산 조선왕릉 중 하나인 영월 장릉에서 열리는 유교식 제례의식으로 단종대왕 제향은 정자각에서 올리고 조금 떨어진 장판옥에서 충신제향도 함께 진행하며, 충신각에는 단종을 위해 목숨을 바친 충신위 32인, 조사위 186인, 환자군노 44인, 여인위 6인 등 모두 268인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영월군 관계자는 “단종대왕과 268명 충신들의 넋을 위무하기 위해 거행되는
전국연합뉴스 신경선 기자 | 영월문화원은 4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제57회 영월 단종문화제 홍보전 in 서울'을 개최한다.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의 고혼과 충신들의 넋을 축제로 승화시킨 영월의 대표적인 향토문화제인 단종문화제를 홍보하기 위하여 2010년부터 이어져 온 이번 홍보전은 민화, 서각, 한국화, 문인화, 한글서예, 한문서예 등 단종과 영월의 아름다운 정취를 느낄 수 있는 7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단종의 옷자락을 따라“라는 부제와 정순왕후의 변하지 않는 사랑을 주제로 4월 26일부터 3일간 열리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왕릉에 제향을 올리는 행사로, 1967년 단종제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여 1990년부터 단종문화제로 명칭을 바꾸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엄흥용 영월문화원장은 ”이번 홍보전을 통하여 예부터 수많은 인파가 찾았던 단종문화제가 전국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