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文解)는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능력이다. 문해력(文解力)은 글을 쓰는 것은 물론이고, 이해하는 능력까지를 말한다. 다시 말해서 문해력은 문자를 이해하고 해석하고 정보를 수집하고 창작하여 의사소통까지 할 수 있는 능력이다.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의 통합적인 언어능력이 문해력이다. 그중에서도 글쓰기는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다. ‘신언서판(身言書判)’은 고사성어(故事成語)이다. 중국 당나라 때는 관리를 등용할 때, 네 가지기준을 삼았다. 첫째 생김새나 됨됨이가 뛰어나는가, 둘째 말을 잘하는가, 셋째 글을 잘 쓰는가, 넷째 사물(事物)에 대한 판단력이 옳은가? 라는 것이었다. 이는 인물의 능력을 객관적이고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문해력을 강조하고 있다. 오랜 역사를 거친 현재에도 중국의 기업이나 조직에서는 인재를 선발할 때, 신언서판으로 문해력을 강조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자기소개 글쓰기는 취업의 꽃으로 손꼽고 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미국에서 토론수업을 할 때 자주 쓰는 속담이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서로 힘을 합하면 훨씬 쉽다고, 학생중심의 문해력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미국에서는 학생들 개인의 특수성을 인정하고,
김치는 한국인을 대표하는 발효음식이다. 우리 조상님들은 순수 우리말로 ‘지(漬)’ 또는 ‘짐채(沈菜)’라고 했다. 짐채가 변하여 딤채가 되고 구개음화 현상이 일어나서 오늘날 김치가 되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김치는 감칠맛이 나고 곰삭은 맛이 나고 홍익인간 향기가 나는 대한민국 고유문화유산 김치이다. 김치는 지금으로부터 3,000년 전 중국 최초의 시집인 ‘시경’에서부터 선보이고 있다. ‘시경’에 “밭두둑에 외가 열었다. 외를 깎아 저(菹)를 담그자.”는 구절이 있는데, 이는 아채 절임 '파오차이'를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중국의 ‘파오차이’는 소금에 절인 채소를 발효하거나, 끓인 뒤 발효하는 염장 채소로, 서양의 피클에 가깝다. 물론 채소를 절이는 것은 예부터 전 세계 어디에나 있었던 일로 서양에서도 채소절임을 피클이라고 말하고 있다. 반면에 우리나라 김치는, 배추나 무, 열무, 갓, 고들빼기, 콩잎, 오이, 파, 깻잎, 부추 등에 고춧가루, 마늘, 생강, 파, 무, 젓갈 등의 혼합양념으로 버무려 발효시킨 것을 말한다. 미국의 햄버거, 인도의 커리, 독일의 소시지, 러시아의 보드카, 터키의 돈두르마 케밥처럼 한국의 김치는 대한민국 음식문화로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