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영대 기자 | 태안지역 유류피해의 아픔과 그 극복과정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는 ‘태안군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이 올해 두 차례의 특별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내년도 운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군은 지난 10월 24일부터 12월 10일까지 48일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 특별전 ‘태안의 기록, 세계의 기억 展’을 개최해 총 9125명의 관람객을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해 11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지역 목록에 이름을 올린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을 기념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19개 소장처의 사진 및 영상, 문서 등 100여 점의 기록물을 한 곳에 모아 전시해 큰 관심을 끌었다. 앞서 군은 3월 22일부터 5월 7일까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 첫 번째 특별전인 ‘유류피해 극복 사진전’을 열어 1만 6151명의 관람객 수를 기록했으며, 이로써 올해 열린 두 차례의 특별전을 찾은 관람객 수는 총 2만 5276명으로 집계됐다. 군은 올해 특별전 개최를 통해 유네스코 유산 등재의 쾌거를 발빠르게 국민과 공유하고 태안군을 비
전국연합뉴스 김영대 기자 | 태안군이 지역 축산업의 항구적인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한다. 군은 오는 12월 21일(목) 오후 2시부터 태안군농업기술센터 창조관에서 군 관계자와 축산농가가 참여하는 가운데 태안군 축산업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히고 지역 축산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는 군과 축산농가 간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마련하고 내년도 축산 보조사업과 보조사업 공모 등을 소개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올해 럼피스킨 등 악재 속에서도 지역 축산업 발전에 힘쓴 축산인들을 위로하고 애로사항 및 의견을 청취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안 파악을 위해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소통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자유로운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한우·낙농·양돈·양계·양봉 등 각 분야별 질의답변을 진행키로 하는 등 건설적인 의견 교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지역 축산인은 사전 신청 없이 당일 태안군농업기술센터 창조관(태안군 태안읍 송암로 523)을 방문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올 한해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 발전
전국연합뉴스 김영대 기자 | 태안군보건의료원이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군은 지난 11일 전국 지자체 사업 담당자 등 약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 수성구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린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주관 ‘2023 디지털 헬스케어 성과대회’에서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대회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과 방문건강관리 사업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기 위한 것으로, 태안군은 남북으로 긴 지역 특성상 병원 방문이 어려움을 겪는 군민이 많다고 보고 이들을 위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모바일 헬스케어란 보건소 전문가(의사, 코디네이터, 간호사, 영양사, 운동전문가 등)가 온라인으로 서비스 이용자의 생활습관을 파악해 맞춤형 건강상담을 제공하는 모바일 건강관리 서비스다. 태안군보건의료원은 올 한해 비대면 앱을 통해 전문적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군민에 보급하고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해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를 활용한 공공형 건
전국연합뉴스 김영대 기자 | “한국어 실력은 아직 부족하지만, 이렇게 학사복까지 입고 종강식에 참석하니 이제 정말 한국인이 된 것 같아요.” ‘주경야독’을 몸소 실천하며 한국어 배우기에 나선 충남 태안지역 결혼이민자들이 약 10개월 간의 교육을 마무리하고 뜻깊은 종강식을 가져 지역사회의 관심을 끌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군가족센터(센터장 문경신, 이하 센터)는 지난 7일 태안군교육문화센터에서 가세로 군수와 수료생 및 가족 등 40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어 교육 종강식을 갖고 이들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한국어 교육은 센터가 추진한 ‘2023년 결혼이민자 역량강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센터는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한국어 교육의 필요성이 매우 크다고 보고 올해 결혼이민자와 중도입국자녀 등 총 55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3월 14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이날 종강식까지 무려 318회에 걸친 교육이 진행됐으며, 교육생들은 육아 및 직장생활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충실히 수업에 참여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태안군
전국연합뉴스 김영대 기자 | 태안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 7일 센터 대강강에서 가세로 군수와 생활개선회원 및 시범사업 농가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자원 분야 사업 평가회 및 연말총회’를 열고 올 한해 추진 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평가회에 따르면, 센터는 올해 총 7억 4천만 원을 들여 △농촌여성 조직 육성 △농작업 안전 및 농촌체험 △농산물 가공 등 생활자원 분야에서 13개 사업을 추진해 여성농업인의 역량 개발과 지역 리더 양성에 앞장섰다. ‘농촌여성 조직 육성’ 분야에서는 생활개선회 9곳(총 588명)을 조직·육성하고 8회에 걸쳐 ‘내 나무 가꾸기 및 환경정화 활동’을 추진해 6톤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기술전달 연찬회와 자살예방 공감 확산 후원 결연 등을 통해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는 여성농업인 리더 육성에 나섰다. 또한, ‘농작업 안전 및 농촌체험 분야’에서는 농작업 안전관리관 5명을 양성하고 농촌체험 관광 연구회를 중심으로 태안 농촌체험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농산물 가공’ 분야에서는 가공지원센터 활성화를 통해 올해 총 1억 45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기
전국연합뉴스 김영대 기자 | 태안군이 군민을 대상으로 추진한 각종 자살 예방 사업의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군에 따르면, 태안군보건의료원은 충청남도 주관 ‘2023년도 지역 자살예방 사업’ 평가에서 군부 1위를 차지해 7일 안면도 아일랜드 리솜에서 열린 정신건강 복지 사업 연찬회에서 도지사상 및 포상금 1500만 원을 받았다. 충청남도가 주관한 이번 시상식은 각 지자체별 자살예방 대책의 효과성을 높이고 자살예방 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 보건의료원은 올해 ‘생명지킴이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생애주기별 및 고위험군 대상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지역사회 협력 인프라 구축에도 나서 군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그 결과 태안군의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이 지난 2020년 26명에서 2021년 25명, 2022년 23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 중이며, 이에 따라 그동안 도내 하위권에 머물던 태안군의 자살률이 지난해 기준 6위(자살률 최저 순)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편,
전국연합뉴스 김영대 기자 | 태안군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충청남도 드론 영상·사진 공모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군은 ‘제2회 충청남도 드론 영상 및 사진 공모전’ 결과 태안군이 최우수기관에 선정되고 서건형 주무관(민원봉사과, 시설9)이 공무원 분야 영상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해 7일 충남도청 본관에서 시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첫 공모전에서 도내 유일 2개부문(영상분야 우수, 행정협업분야 우수) 수상의 쾌거를 거둔 태안군은 2년 연속 2개부문 수상으로 ‘드론 선도도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토지 지목별 경관’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드론 활용 활성화 및 저변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일반국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드론 사진 및 영상 작품에 대한 심사가 진행됐다. 태안군은 영목항 전망대와 백화산 구름다리, 안면도 자연휴양림, 격렬비열도 등을 드론으로 촬영한 작품 ‘천혜의 자연, 태안을 담다’를 출품했으며,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서해바다와 임야의 조화, 그리고 자연의 사계절을 아름답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아 서건형 주무관이 개인 영상부문 최우수상을 받았
전국연합뉴스 김영대 기자 | 태안군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내년 농어촌지역 주택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펼친다. 군은 내년 △농촌주택 개량 사업(융자주택) △농어촌 빈집정비 사업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 등 ‘농어촌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12월 4일부터 29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우선, 농촌주택 개량 사업은 농어촌의 노후 불량주택을 개량하고자 하는 주택 소유주에 취득세 감면 및 지적측량수수료 감면 등의 혜택을 주는 것으로, 사업 대상 단독주택 및 부속 건축물을 합한 연면적이 150㎡ 이하일 경우 신청 가능하다. 내년도 총 사업량은 70동으로, 대상자로 선정되면 최대 280만 원의 취득세가 감면되고 지적측량 수수료도 30% 감면받을 수 있으며, 융자금 신청 시 최대 2억 원 한도 내에서 고정(2%) 또는 변동금리를 택해 최대 19년간 분활상환이 가능하다. 농어촌 빈집정비 사업의 경우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고 방치된 빈집(주택) 소유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1동당 최대 500만 원이 지원된다. 신청 시 담당 공무원이 현장을 찾아 빈집 여부 및 중장비 진입로 유
전국연합뉴스 김영대 기자 | ‘서해 3대 해넘이 명소’로 잘 알려진 충남 태안군 꽃지 해수욕장이 전국 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됐다. 군은 해양수산부가 11월 30일 ‘2023년 해수욕장 평가위원회’를 열어 전국 284개 해수욕장을 평가한 결과 지난 6일 태안 꽃지 해수욕장과 남해 사촌 해수욕장, 부안 변산 해수욕장 등 3곳이 우수 해수욕장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꽃지 해수욕장의 경우 지난해 해양수산부 주관 ‘시설개선 지원대상 우수 해수욕장’ 선정에 이은 2년 연속 우수 해수욕장 선정의 쾌거로, 군은 △해수욕장 테마의 독창성 △운영 실적 △발전 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꽃지 해수욕장은 최근의 여행 경향을 반영해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해수욕장’으로서 올해 큰 인기를 끌었으며,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요가(도가, Dog+Yoga)와 패들보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에 나선 바 있다. 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반려동물 동반 축제를 운영하는 등 꽃지 해수욕장을 반려동물에 특화된 해수욕
전국연합뉴스 김영대 기자 | 태안군이 올해 하반기 특별교부세 25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지난 5일 ‘원북SOC 다채움 체육센터’ 건립 사업 관련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 남면실내체육관 건립 10억 원과 남부권 파크골프장 조성 5억 원 등 총 25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원북 다채움 체육센터는 태안지역 북부권 주민들의 체육·문화·힐링 복합공간으로 내년 준공 예정이며, 실내체육관과 도서관, 목욕탕 등을 갖추고 주민들의 건강증진 및 정주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남면실내체육관 건립은 남면지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이며, 안면읍 중장리 일원에 파크골프장 18홀을 조성하는 남부권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의 경우 지역주민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 생활체육 진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교부세 감액 등으로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특별교부세를 확보하게 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특별교부세 등 정부예산 확보를
전국연합뉴스 김영대 기자 | 태안군이 고령화와 1인 노인가구 증가 등 최근의 의료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필수의료 환경 구축을 통해 군민 건강 증진에 앞장선다. 군은 6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조수현 신임 원장이 보건의료원 정례브리핑을 갖고, 태안군의 공공의료 지속성 확보와 더불어 ‘태안 의료복합치유마을’ 조성과 ‘경로당 순회 한방주치의제 운영 강화’ 등 현재 추진 중인 핵심 사업들의 성공적인 마무리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조 원장에 따르면, 군 보건의료원은 태안읍 평천리 693번지 일원에 2026년까지 총 441억 원을 들여 ‘의료복합치유마을’을 조성한다. 해당 시설은 건강관리·질병치료·요양을 아우르는 융·복합 의료공간으로, 지하1층·지상5층의 연면적 8176㎡ 규모로 지어진다. 지난달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광역) 사업’ 대상에 선정돼 예산을 확보하는 등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었다. 내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7월 착공 예정이며, 향후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 공모 등 재원 확보를 통해 차질 없는 건립에 힘쓸 예정이다. 지난해 9월부터
전국연합뉴스 김영대 기자 | 태안군이 국민권익위원회와 손잡고 지역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민원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군은 오는 12월 13일 태안군민체육관(태안읍 백화로 204)에서 주민들의 각종 고충사항에 대한 상담을 실시하는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운영한다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달리는 국민신문고는 각 분야별 국민권익위 전문 조사관이 고충민원을 직접 상담하고 현장에서 합의해결을 유도하는 현장 민원상담 제도로, 군은 사무실을 벗어나 군민 가까이서 적극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시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상담분야는 △공익·부패신고·운영지원 △행정·문화·교육 △국방보훈·경찰 △재정·세무 △복지·노동 △산업·농림·환경 △주택·건축 △도시·수자원 △교통·도로 △생활법률 등 행정 전 영역이 대상이며, 상담을 원하는 군민은 당일 행사장소인 태안군민체육관을 방문하면 된다. 상담은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원활한 상담을 위해 국민권익위원회 전문 조사관 12명을 비롯해 고용노동부,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소비자원, 한국국토정보공사, 서
전국연합뉴스 김영대 기자 | 올 한해 태안군의 최종예산이 지난 12월 1일 태안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의결 결과 9413억 원으로 확정된 가운데, 군이 내년도 재정위기 여파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 군은 태안군을 포함한 전국 지자체들이 내년도 지방교부세 감소 등으로 재정상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에 부족함이 없도록 낭비요소를 줄이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태안군의 재정은 민선7기부터 8기에 이르기까지 매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민선7기 첫해인 2018년 4762억 원이었던 태안군 본예산은 매년 5% 이상 늘어 2023년 9413억 원을 달성했다. 2018년 대비 167%의 성장률이다. 특히, 자체수입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의 증가요인이 없는 상태에서 이같은 결실을 맺은 것은 교부세와 국도비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지속발전이 가능한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외부재원의 확보가 필수 요건으로, 그동안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대외
전국연합뉴스 김영대 기자 |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김밥’ 열풍이 불면서 한국식 김 요리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 태안군이 ‘유기농 김’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며 세계로 뻗어나갈 채비를 갖춰 관심을 끌고 있다. 유기농 김이란 일체의 ‘산(酸) 처리(활성처리제 사용)’를 하지 않은 김으로 ‘지주식’으로 양식된 김을 뜻한다. 병충해 처리에 있어 약품을 쓰지 않으며 양식 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쉽사리 시도되지 않는다. 전국에서 생산되는 김의 불과 10% 정도만 지주식 유기농 김으로 추산된다. 태안에서는 남면 진산과 근흥면 용신·정산포 등 3곳의 어촌계가 총 248.2ha 면적에서 유기농 김을 재배하고 있다. 남면 진산 어촌계의 생산관리자로 일하고 있는 김장수(43) 씨는 “태안군은 관내 모든 김 양식 어촌계가 유기농 김을 생산하는 전국 유일의 지자체”라고 소개한다. 그는 “태안의 김은 모두 유기농으로 매우 우수한 품질을 갖추고 있음에도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아 아쉬움이 있어왔다”며 “태안산 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에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연합뉴스 김영대 기자 | 태안군이 지역 축산농가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내년도 계획된 보조사업의 신속한 추진에 나선다. 군은 내년 축산업 관련 △한·육우 육성 △낙농농가 육성 △중소가축 육성 △조사료 생산 △축산환경 개선 △축산정책 지원 등 6개 분야에서 사업을 실시키로 하고 이달부터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수요조사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요조사는 예년 대비 약 2개월 가량 앞서 진행하는 것으로, 군은 그동안 연초에 보조사업 수요조사를 벌여 대상자 선정 등을 거친 후 4월 경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내년 축산농가의 적극적 지원을 위해 사업의 조기 시행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수요조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축산농가는 이달 중 축사 소재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되며, 군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 사업별 대상자를 선정해 내년 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태안군의 내년도 축산 관련 사업은 총 111개로 올해 대비 8개 늘어났으며 총 사업비도 73억 3923만 원으로 올해보다 19억 3533만 원 증가했다. 내년 교부세 감소 등으로 전체적으로 예산 삭감이 불가피한 상황임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