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광원 기자 | 인천 서구 치매안심센터는 17일 연희동 소재 텃밭에서 운영한 치유농업 프로그램 “실버농부의 기억텃밭”의 수확물로 김장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실버농부의 기억텃밭”은 연희동 주민자치회와 협력하여 운영되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으로, 경도인지장애 어르신 및 가족들 대상으로 가구당 텃밭 1구획을 배정하여 지난 3월부터 다양한 농업 활동을 지속해왔다.
특히 이번 김장 행사는 지난 9월부터 어르신들이 길러온 텃밭 작물을 활용한 것으로, 치매안심마을인 가좌4동 행정복지센터 공용 주방 시설에서 김장을 진행하여 더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9개월간 어르신들이 텃밭을 가꾸며 함께한 추억을 담은 영상회를 개최하고, 함께 꾸준히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하여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했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인지기능 개선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 농작물을 가꾸며 치유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치매예방과 인지강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