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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상하수도사업소, 수도사고 대응 합동훈련 실시

유관기관 합동훈련으로 수도사고 위기대응 협력체계 구축

 

전국연합뉴스 이동수 기자 | 옥천군 상하수도사업소는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생할 수 있는 수도사고에 대비하여 19일 옥천군 옥천정수장에서 유관기관(금강유역환경청·한국수 자원공사 등) 과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옥천군 옥천읍 일원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 민원 접수를 시작으로 300세대 이상의 용수공급 중단이 우려되는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다.

 

수돗물 유충 발생시 ‘수돗물 수질민원 대응 매뉴얼’에 따라 군은 자체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수돗물 공급계통을 통해 수용가에서 유충민원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면 옥천군수가 비상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해 신속한 사고대응과 상황 관리, 피해의 최소화 및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금강유역환경청장에게 협조를 요청하여 필요한 기술·인력·행정적 지원을 받는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29개 기관은 사고발생 접수부터 초기대응, 상황전파, 현장수습조정관 파견, 역학조사, 수돗물 정상화를 위한 조치 등 일련의 대응 과정에서 각각 제 기능을 수행하면서 기관 간에 유기적인 협조가 이뤄졌다.

 

옥천군 상하수도사업소는 상시 안전한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금강유역 상수도 위기관리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정수장 자체 내 위기대응 역량강화 교육, 정수장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금강유역환경청, 유관기관, 인근 자체자체 등과 긴급복구장비, 비상지원인력, 급수계통도 등을 공유하여 만약에 있을 수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재난 발생시 위기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역량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대책본부의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통한 협조 및 현장지원으로 재난 상황 수습에 많은 도움이 됐을거라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