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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섭 진천군수, 집중호우 대응 긴급상황 회의

 

전국연합뉴스 이동수 기자 | 송기섭 진천군수는 15일 오전 계속되는 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상황 회의를 소집했다.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비로 진천군의 누적 강수량은 15일 오전 기준 300mm를 기록 중이다.


지역으로 나눠서 보면 △진천읍 316mm △덕산읍 268mm △초평면 298mm △문백면 346mm △백곡면 321mm △이월면 273mm △광혜원면 270mm다.


지역 대표 저수지인 백곡호의 저수율은 80.9%로 평년(50.9%) 대비 158.9%를 나타내고 있으며 초평호 저수율은 100.5%로 평년(77%) 대비 130.5%를 보이고 있다.


이에 14일부터 백곡저수지는 초당 10톤 정도를 초평저수지는 초당 47톤 정도를 방류하고 있다.


피해 상황으로는 수목 전도, 도로유실, 토사유출 등 21건이 접수됐으며 백사천어린이물놀이장, 진천파크골프장 등 공공시설 2곳이 침수됐다.


현재 일반 접수된 피해 발생지는 응급조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10여곳 이상을 조치 완료했다.


송 군수는 회의에서 7개 읍‧면 공무원 중심으로 침수 취약 지역의 예찰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상황 발생에 신속히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민간업체를 선 동원해 피해를 예방하고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안부 안전 메시지 CBS와 마을방송 시스템을 통한 빠른 상황 전파를 주문했다.


빠르게 현 상황을 파악하고 회의를 마친 송 군수는 백곡면 석현리 상송교 일원, 파크골프장 조성 현장, 문백면 평산리, 진천읍 연곡리 일원 등 10여 곳을 찾아 피해 정도를 직접 확인했다.


송 군수는 “안전 취약 계층이 주로 있는 외진 곳의 요양시설, 민간 캠핑장, 관광지 등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을 만한 곳의 수시 예찰 활동과 상황 발생 시 이용할 대피 장소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호우가 시작되기 전부터 대비에 신경이 많이 써 온 만큼 문제없이 이 시기를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