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구립 무학경로당 제로에너지 건물로 재탄생...난방비 걱정 없어요

총 3억 8천만 원 투입 태양광 발전, 지붕·벽체 단열, 고효율 냉·난방장치 설치 등 건물 리모델링

 

전국연합뉴스 송경환 기자 | 서울 성동구가 지난 7일 구립 무학경로당의 제로에너지 건물 전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입주식을 개최했다.


구립 무학경로당은 건축된 지 30년이 넘어 노후도가 심했고 석유 보일러를 사용하고 있어 그동안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컸다.


이에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했으며 총 3억 8천만 원을 투입, 설계 단계부터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화장실 개선과 실내 인테리어 등을 통해 생활밀착형 경로당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특히 ▲태양광발전 시스템 설치 ▲지붕 및 벽체 단열 ▲고효율 냉·난방장치 설치 등 제로에너지 건물로의 전환공사를 통해 건물 에너지 자급률과 효율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최근 난방비 폭등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이 에너지 비용 걱정 없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됐으며, 연간 공공요금이 약 200만 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구립 경로당을 제로에너지건물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경로당 저탄소 건물 전환 리모델링을 통해 에너지 자급율을 향상시키고 어르신들이 냉‧난방 걱정 없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면서 “구는 경로당 리모델링 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건물 현대화와 함께 효(孝) 문화 확산에도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