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

전주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추가 공모

전주만의 매력있는 답례품 제공으로 지방재정 확충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전국연합뉴스 김기술 기자 | 전주시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늘려 기부자에게 전주만의 매력이 담긴 폭넓은 답례품 선택권을 보장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15일까지 2주간 공고 기간을 거친 후 16일과 17일 이틀간 △농·축·임산물 △가공식품·공예품 △관광·서비스상품 등 3개 분야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추가 공모 신청을 접수한다.


시는 현재 지역에서 생산된 쌀, 배, 전통주, 과일청, 가공식품, 커피 드립백, 공예품, 한옥마을 숙박 할인권 등 21종의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으나, 이번 추가 공모를 통해 도서관 여행권과 한옥마을 투어 패스권, 마당창극 관람권 등 단순히 소비로 끝나는 답례품이 아닌 전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방문 체험형 답례품 등 더 많은 답례품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전주 전통의 미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지역 명인들이 직접 제작한 공예품을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해 500만 원 한도의 고액 기부를 유도하고, 기부자들에게 예와 정성을 다한 답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고향사랑기부제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현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금을 납부하면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금의 30% 이내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기부금을 통해 모인 기금은 주민의 복리를 증진할 수 있는 사업에 쓰이게 되며, 참여는 온라인 ‘고향사랑 e음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NH농협은행을 방문해 기탁서를 작성한 후 기부하면 된다.


시는 보다 다양한 답례품을 확보하면 기부자의 폭넓은 선택권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체험형 답례품 등을 통해 기부로 형성된 관계가 실제 전주 방문으로 이어져 지역활력 선순환 체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숙희 전주시 자치행정과장은 “고향을 사랑하는 소중한 마음을 전해주신 기부자님들께 전주만의 특색있고 매력적인 답례품 제공을 위해 이번에 추가 공모를 계획했다”면서 “기부로 맺어진 인연이 답례품을 매개로 우리 지역 방문으로 이어져 전주의 맛과 멋, 흥을 흠뻑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