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관리자 기자 | 전주시립 아중도서관이 공간 재배치를 통해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도서관으로 탈바꿈됐다.
전주시는 아중도서관이 이용자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한 달간의 자료실 통합 이전 작업을 마치고 재개관했다고 1일 밝혔다.
아중도서관은 기존 1층 유아자료실과 2층 어린이자료실, 3층 일반자료실 및 열람실의 크게 세 개의 공간으로 나뉘었던 도서관 자료실을 통합해 1층 어린이자료실과 2층 일반자료실로 재배치했다.
이로써 어린이와 학부모 등 가족 단위 이용객이 책을 찾기 위해 두 개 층의 자료실을 왕래할 필요 없이 1층 어린이자료실만 방문하면 돼 이전보다 더욱 편리하게 어린이도서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또한 2층 일반자료실의 경우 청소년도서 코너를 확대하고, 이용 시간도 평일 밤 10시까지, 주말 오후 6시까지 느긋하게 책을 골라 읽고 대출할 수 있게 됐다.
열람실 전용공간으로 변신한 3층의 경우 181석으로 기존보다 52석 늘어나 도서관 이용자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 속에서 학습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이용자용 휴게실도 기존 2층에서 3층 열람실 맞은편으로 이전돼 더욱 편리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아중도서관은 재개관 이후 어린이 특화도서관으로서 동화창의체험관에서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가상동화구연 체험’과 영유아 및 보호자가 집에서 책을 받아볼 수 있는 ‘다독다독 책육아 도서배달 서비스’ 등 어린이와 일반 시민을 위한 다양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꾸려나갈 계획이다.
시는 향후 완산·서신·쪽구름도서관 등 모든 시립도서관을 개방형 창의도서관으로 조성해 전주를 세계 속의 책의 도시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김병수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계속 변화해가는 전주시의 많은 도서관에서 읽은 좋은 책들을 통해 시민들의 삶이 더욱 행복하고 풍성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