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연합뉴스 김생수 기자 | 속초시가 중동전쟁 등 대외 여건 악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에 대응해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과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4월 2일 이병선 속초시장 주재로 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비상경제 점검회의를 열고, 물가와 기업 경영, 취약계층 지원 등 지역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 회복을 위한 물가안정과 지역소비 촉진, 지역업체 상생협력 체계 강화, 이자 차액 보전 지원, 쓰레기종량제봉투 수급 관리, 취약계층·농어업인 지원 등 주요 과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시는 먼저, 올해 상반기 중 1,200억 원의 재정을 신속히 집행하기로 하고 대상 사업에 대한 전략적 관리에 나선다. 현재까지 상반기 목표액의 53% 수준을 집행했으며, 잔여액에 대해서도 신속 집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계약 분야에서도 원자재 수급 불안 상황을 고려해 납품기한 연장 및 공기 조정, 지체상금 부과 면제 검토 등 유연한 관리를 펼쳐 업체의 부담을 낮춘다. 지난 3월 23일부터 구성된 비상경제 대응 TF도 상황 안정 시까지 지속 운영해 생필품 가격과 유가 등에 대한 모니터링 및 대응, 유통 질서 점검과 불법행위 단속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회의에 이어 진행된 현장 시찰에서는 관내 쓰레기종량제봉투 제작업체를 방문해 수급 상황과 생산 여건을 점검하고 공급 안정성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종량제봉투 재고 점검 결과, 현재 보유 중인 재고와 제작 중인 물량을 포함할 경우, 단기간 내 품절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재로서는 종량제봉투의 추가 생산이 일시적으로 원활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도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마트 이용 시 장바구니를 사용하고 생활 속 분리배출을 철저히 실천해 재활용 가능 자원의 배출을 늘리는 한편, 쓰레기 발생량 자체를 줄이는 데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원자재 수급 상황으로 인한 별도의 봉투 가격 인상은 없다는 설명이다.
또 지역 경제단체를 찾아 기업과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경기 상황을 살피고, 원재료와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른 경영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속초시는 이번 회의와 점검을 계기로 주요 과제에 대한 관계 부서 간 협업과 상시 점검을 이어가며 기업과 시민이 체감하는 어려움을 적극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국내외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현장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많다”며 “생활물가와 지역경제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현장에서 제기된 과제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민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