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연합뉴스 박점규 기자 | ‘양주문화관광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이 지난 18일 열린 제383회 양주시의회 정례회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 통과로 양주시는 문화예술과 관광 진흥 정책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전담조직 설립의 법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문화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단계에 돌입하게 됐다.
양주문화관광재단은 지역의 풍부한 자원을 연계·활용해 ▲시민 문화복지 증진 ▲관광 콘텐츠 개발 ▲국·도비 공모사업 대응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특히 재단은 시 자체 예산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문화관광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도비 공모사업 유치와 민간 협력 사업 추진, 기부금 확보 등 다양한 외부재원을 적극적으로 발굴·유치하는 역할을 맡는다.
중앙정부의 관광 분야 공모사업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재단이 정부 정책 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에 필요한 공모사업을 발굴하는 전문조직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문화관광 분야에 투입되는 시 재정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고, 확보된 외부 재원을 재투자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사업 추진 구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주시는 조례 제정 이후 ▲출연금 동의 ▲임원 구성 ▲정관 및 제규정 마련 ▲창립총회 등 상반기에 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6년 하반기 재단 출범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양주문화관광재단 설립은 문화관광 정책을 시 재정에만 의존하지 않고 외부재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재단 출범을 통해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관광 자원을 체계적으로 발굴·육성하는 한편, 시 재정 부담을 줄이고 효율적인 재정 운용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례 제정을 위해 관련 단체‧기관‧대학 등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시에 공식 의견을 전달했으며,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경기지부 양주시지회는 10,186명의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양주문화관광재단의 조속한 설립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