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연합뉴스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은 22일 동구청 대강당에서 동구 지역 중학교 2학년 학생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0회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교육감과 직접 소통하며 울산교육 정책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지난해 ‘울산교육 번뜩 아이디어 제안마당’에서 학생과 교육감이 함께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달라는 내용을 반영한 것이다.
행사는 1부 ‘교육감님! 만나고 싶었어요’와 2부 ‘유 퀴즈 온더 스쿨: 중2 나와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학생들이 평소 궁금했던 점이나 고민을 교육감에게 직접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어 2부에서는 천 교육감이 울산교육 관련 질문을 하고 학생들이 답하는 쌍방향 소통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교육감의 역할과 활동, 울산 교육정책, 동구 지역의 특수성, 중학교 3학년 진로 진학 고민,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기대와 우려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참여 학생들은 “교육감과 직접 이야기하며 평소 멀게 느꼈던 울산교육 정책을 가까이에서 이해할 수 있었다”라며 “내 목소리가 교육 현장에 반영될 수 있다는 기대감과 열린 소통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천창수 교육감은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겪는 성장통을 솔직하게 말하는 모습을 보며, 이 시기가 자아를 발견하고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한 소중한 시기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라며 “울산의 아이들이 가진 꿈과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고민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울산교육청은 학생들의 톡톡 튀는 생각과 개선 사항을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학생 중심 정책 개발과 소통으로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은 매월 교육감이 교육공동체와 직접 소통하며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울산교육청 누리집 내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