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겨울철 도로제설대책 본격 가동 ‘군민 안전 최우선 대응체계 구축’

 

전국연합뉴스 권찬규 기자 | 정선군은 겨울철 폭설과 결빙으로 인한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고 군민의 안전한 이동을 보장하기 위해 내년 3월 15일까지 ‘2025~2026년 겨울철 도로제설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돌발성 폭설이나 강추위가 잦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군은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제설 대응체계를 마련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제설작업에 나선다.

 

군은 군도 22개 노선, 농어촌도로 90개 노선, 도시계획도로 561개 노선 등 총 673개 노선(1,048km)을 제설구간으로 지정해 관리한다.

 

특히 중점관리구간 33개 노선(89.8km)은 경사도, 교통량, 통행빈도 등을 종합 고려해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원활한 제설작업을 위해 군은 자체 장비 15대, 임차 장비 52대, 무상지원 장비 171대 등 총 238대를 확보하여 운용하며, 소금 2,136톤을 비롯한 제설 자재를 사전에 확보해 폭설 시 신속히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군은 도로 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기동 제설 근무반을 운영해 적설량에 따른 단계별 대응 실시한다.

 

결빙취약 구간에는 방활사와 제설함을 설치하고, 상습 결빙지역에는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해 미끄럼 사고를 예방하는 등 도로 순찰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비도시지역 독거 어르신 가구를 대상으로 모래주머니나 염화칼슘을 사전 배포해 생활도로의 안전 확보에도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군은 기상특보 발효 시 정선국토관리사무소, 태백도로관리사업소, 정선경찰서, 정선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정선군 건설과 관계자는 “정선은 산악지형이 많아 폭설 시 피해 위험이 큰 지역인 만큼, 선제적인 대비와 현장 대응이 중요하다”며 “군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